하나님의 긍휼

[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날마다 해변으로 어둠에 여명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던 소녀였다. 어린 시절에는 해변에 모래성을 쌓으며 하루를 시작했던 소녀였다. 소라 섬의 해변에는 작은 바위가 있었다. 소녀는 이 작은 바위에 올라서서 해를 보며 그리움을 풀어내었다. 때론 소녀의 기도하는 바위였다. 소녀는 무엇을 기도했을까?


"그래,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내게 아버지의 긍휼을 비춰주신 거야~"


소녀는 자신의 그리움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아신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소녀도 자신의 그리움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나 소녀가 해오름을 바라보면은 까닭 없이 그리움이 가득해진다. 그래서 소녀는 어릴 때부터 해변에 와서 해 뜨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작은 바위에서 소녀는 해를 기다리며 하늘 아버지를 부르며 기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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