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친구

[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펜팔 친구들이 여름을 소녀와 함께 지내고 떠난 후에 일이었다. 그동안 외로움을 몰랐던 소녀는 펜팔 친구와 함께 보낸 이후에 자주 외로움이 밀려왔다. 그일 후에는 소녀는 자주 엄마의 동굴을 찾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었다. 예쁜 엽서 한 장이 소녀 앞으로 왔다. 섬 목사님이 소녀에게 전해준 엽서였다.


" 난 인디아나주에 사는 메리나야! 엠마의 친구로부터 너의 이야기를 들었어. 너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너의 주소를 엠마가 알려줘서.. 이렇게 엽서를 보내고 너를 만나러 한국으로 출발했단다. 환영해주면 고맙겠다. ~ 메리나~"


그래서 소녀는 메리나를 만났고, 그녀와 함께 엄마의 동굴에서 기나긴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새웠다. 그리고 늦게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해는 이미 하늘 위에 와 있었다. 소녀가 동굴 아래로 내려간 사이에 메리나는 동굴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엠마가 이야기해준 그대로 동굴에서 바라보는 하늘에 해가 빛을 낮추며 뭔가를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메리나는 느끼고 있었다. 그때에 소녀가 다가와 메리나에게 속삭였다.


"너도 느끼고 있구나? 저 해를 말이다."

" 모르겠어! 뭔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야~"

" 바로 그거야! 네 마음을 열어봐~ 그럼 네 귀에 들리게 돼."

"음, 내 아빠의 말소리 같아~ 메리나, 사랑한다!"

" 그래? 네 아빠는 어디 계셔?"

"3 년 전에 돌아가셨어."

"그랬구나! 미안해~ 나도 아빠를 몰라~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든...."

" 그래, 돌아가셨어?"

"아니, 사라졌데... 할머니가 그려셔!"

" 소라리자! 내가 미안하다. 네 마음이 많이 아픈 걸 물어서....."

" 괜찮아! 난 하늘 아버지가 계시거든... 아침마다 저 해를 바라보며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그래!"


메리나는 소녀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동굴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늘에 있는 해는 포근한 햇빛으로 장식을 해주어 소녀와 메리나를 위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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