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조각배

[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오래전에 소녀는 할아버지와 자주 작은 배를 타고 바닷가를 저어가며 함께 놀았던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일이 생겼다. 누가 소녀의 작은 해변에 놓고 갔을까? 예쁜 조각배를 소녀는 발견하고는 발걸음을 멈추고는 바라보고 있었다.


" 아니? 웬 배가 여기에 있을까? 그런데 예쁘기도 하다."


소녀는 섬뜩 조각배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와 조각배 위에 앉았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듯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더니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가 손을 살짝 들어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갈매기는 소녀를 바라보고는 소리 질렀다.


" 끼륵끼륵 끼끼.."

" 왜 너 혼자 왔어? 다들 어디 간니?"


그때에 멀리서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오고 있었다. 소녀는 구름에 숨은 해를 향해 손짓하며 소리쳤다.


"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거기서도 주 아버지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지...."


그러자 해가 홍조가 되어 구름 위로 얼굴을 내밀었다. 소녀의 얼굴도 홍조가 되어 빛을 반사하였다. 해변에 해와 하늘에 해가 서로 정담을 나누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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