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에게는 언어와 사고능력을 주셨을까? 가끔 산행을 하거나 산책을 할 때마다 만나는 산새들과 주변에 다람쥐와 이름 모를 동물들... 그들과 있을 때에 느끼는 것 하나는 참 평화로워 보인다. 저들은 고민도 근심도 없어 보였다. 정말 그럴까? 저들은 알까?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 줄을... 그렇다면 슬픔도 느껴야 하지 않을까? 근심도 염려도 기쁨도 행복도 알까? 만일 안다면? 저들은 오직 기쁨과 행복만을 유지하려고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음도 축복일 거야! 그러나 인간만은 희로애락을 논하며 인생을 다 깨달았다는 듯이 언어와 사고능력으로 자랑하지 않나? 그러면서 만물의 으뜸 인양, 위대함을 나타내려고 스스로 희로애락의 휘파람을 불겠지... 그런들 인생무상과 허무와 공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에노스처럼,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창조주를 찾게 된다. 그 통로가 곧 기도인 것이다. 오직 인간만이 기도를 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는 달빛으로, 밝아오는 때에는 태양으로 기도하는 자를 일깨우시는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는 신실하시고 변함없는 거룩함으로 만유에 비추신다. 기도하는 자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결코 홀로 인생을 걷지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