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지인들에게 보내었던 엽서 중에 되돌아온 엽서를 다시 꺼내어 읽고 묵상에 젖어 있었어요. 나의 가장 뜨거웠던 고교시절의 신앙생활에서 나의 삶의 지침서가 되었던 성경말씀은 시편 15편이었지요. 아무리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말씀이였지요. 이제 오십 년이 훨씬 넘은 지금 다시 읽어도 한결같이 내 마음에 생수 같아 기쁨이 솟아나요. 저는 이 시편 15편 같은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온 것임을 이제야 알게 됐어요. 그런데... 이 세상에는 존재할 수 없음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 선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를 실현해 보려 했지요. 참신한 믿음의 공동체도, 참신한 기독교학교를, 노후생활을 위한 신앙공동체도... 그러나 이 땅 위에 완전한 공동체가 존재할 수 없음이 성경은 가르쳐주시네요. 만일 가능하다면? 아마도 예수 오심도, 천국도 원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므로 이천여 년 전에 예수님이 오셔서 제가 꿈꾸는 세상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그 꿈을 보여주셨어요. 아시나요?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미 천국이 시작되었으며, 이제 추수할 일꾼을 찾으셨어요. 예수를 믿는 우리는 이미 천국에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즉 주의 장막에 머물고 있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속세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죽음을 넘어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