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내고 남은 엽서를 작은 상자 안에서 한 장을 꺼내어 읽었다. 오래전에 읽었던, "천국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이란 책의 글이 떠오른다. 한 때에.. 친절 캠페인이 있었지.. 은행에 들어가면 가슴에 친절이 쓰여있는 리본을 달고 손님에게 친절했던 안내인.. 백화점에서도, 시청과 구청에서도 그랬지.. 친절 캠페인? 참 아이러니하다. 그럼 캠페인이 끝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모르는 외국인이 마주 오면서 내게 하이! 하며 인사를 한다. 얼떨결에 따라 인사를 했다. 그리고 놀랐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했다. 서부영화에서 본.. 총을 소유한 나라이니깐 상대편에게 '난 너의 적이 아니다' 이런 표시를 하는 거라고.. 한국은 총을 휴대하지 않으니깐.. 뭐 그냥 지나가는 거지...ㅋㅋ. 일본도 그렇다. 매우 친절하다. 그때? 아하! 선진국이라서... 오히려 한국에서 친절하면 의심부터 한다. 하지만 친절은 인간의 선행의 첫 표현인 것이다. 친절은 조화를 이룬다. 산과 들에 나무와 풀.. 이들은 친절을 할까? 짐승도? 유일하게도 인간뿐이다. 가타야마 씨와 부인의 생각이 존경스럽다. 어떤 목적이어서가 아니라 생활에서 오는 친절함... 자신에게도 행복을 유지하는 비결...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천국 같을 거야. 그래서 친절은 사랑의 향기? 꽃? 사랑을 품은 사람은 친절의 손을 내밀게 되는 거지. 그러면 친절의 열매는 무엇일까? 그건 지상천국을 이루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