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엽서를 하나 꺼내어 읽으니, 읽을수록 사마리아 여인처럼 예수께서 마르지 않는 생수, 진리를 깨닫고 마을로 달려가 전한 것 같이 나에게도 그 같은 행동이 없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인은 다른 마을로 간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는 마을로 가서 전했다. 나는? 내가 사는 동네는? 그렇구나~ 그 여인이 사는 마을은 이방인이 아니라,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었어! 그때나 지금이나 메시아를 기다리나 다시 오실 예수를 기다리나 다르지 않다. 전하는 일은 사람이 하나 깨닫고 믿는 것은 성령이 한다. 잠언서(지혜서)에서 말하기를, 여호와(창조주)를 경외하도록 깨닫고 하나님을 알게 됨은 인간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이는 여호와께서 지혜(진리를 아는 능력)를 주시고, 지식과 명철(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을 정직한 자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즉 모든 선한 길을 깨닫고 그 길로 가는 자가 되게 하신다고 했다. 인간 스스로 만든 지식(인본주의, 이념과 사상, 문명과 문화로 얻은 허상들)으로는 결코 자신을 지킬 수도 없고 보호되지도 못한다. 그래서 인간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쫓고 추종하며 분주히 달릴 뿐이다. 여기까진가 하면서 다시 새 목표를 만들고 달리고, 다시 뉴에이지를 구상하고 추구하고 쫓고 할 뿐이다. 그러다가 죽고 사라지고 소멸될 뿐이다. 오직 진리를 알라! 그리하면 진리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케 해준다. 현대인들과 대화를 해보라!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분별하며 논리적으로나 합리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함을 볼 것이다. 인간들.. 태어날 때부터 인간 문명의 틀 속에 갇혀서 세뇌되고 훈련되고 주입되어버린 이념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예를 들면, 석가모니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켜 깨달음을 전할 때에, 제자들은 달을 보지 않고 그 손가락을 보더라고 석가는 말했다. 이는 전하는 말을 알려고 하지 않고 전하는 사람을 추종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우매함을 지적한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가르치는 스승의 말 뜻은 모르고 그 말만 되새김할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