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삶은 하나

[책 속에 생각을 담다]

by trustwons

19. 삶은 하나


사람의 육감이 컴퓨터와 이어져 작동하는 원리는 '삶은 하나'라는 20세기에 시작된 이론에서 비롯된다. 그러한 개념은 현대로서는 아직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올 세기들에 크나큰 '점프'가 이루어져 우리가 우리 둘레의 모든 것과 이어져 있다는 인식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바이오 컴퓨터의 존재는 다음 천 년 간 기본적 사실이 될 것이다. 우리가 컴퓨터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이 컴퓨터 자체가 된다. 이것은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상상이 아니다. 인간이 지구 위를 걸어 다니는 '로봇' 같은 인조인간처럼 된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인간으로, 컴퓨터는 컴퓨터로 남으나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계와 접촉하는 지식이 되고, 우리 둘레의 모든 것들이 자연적으로 우리 자신이 된다. 기계의 대부분은 하드웨어가 곧 사람의 신경 접속부와 감각 기관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가 되어 생체와 접속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복합 감각 접촉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우리가 사람의 감각기관과 그 기능을 점점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우리 생체의 특성과 재능이 서로 어울려 움직이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둘레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될 수 있다.

(현대 물리학이 말하는 앞으로 천년, 미래의 역사/피터 로리 지음)




'삶은 하나'라는 의미는 기계와 인간이 하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인간의 마음과 기계인 컴퓨터와 교류하거나 통한다는 것이다. 굳이 말로나 기계적 조작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컴퓨터가 읽고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이상적인 발상이다. 그렇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검증도 되지 않은 것이지만 인간에게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마음의 본체인 영혼이라는 것이다.

보통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것은 인간의 영혼에서 오는 것이다. 마음과 생각은 실체적 존재가 아니다. 인간의 영혼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지가 육체인 인간의 마음을, 생각을 작용하는 것이다.

기계인 로봇이 스스로 행동을 하게 될 날이 올지 모른다고 하지만, 영혼 없는 기계는 반드시 인간의 조정,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겠지만 다른 인간의 조정에 의해 인간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작동할 수는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코 기계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과 기계, 컴퓨터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비이성적 논리에 근거한 발상인 것이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유의지를 가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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