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믿음

[ 엽서 묵상]

by trustwons

오래전 가족과 함께 첫 미국 여행을 갔을 때이다. 그때 마이애미에 사는 친구 목사와 인디언 부락을 관광했을 때이다. 인디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인디언들이 자체적으로 꾸민 인디언 박물관을 돌아보고 있을 때였다. 마침 안내하는 인디언과 대화를 하는 중에 인디언들이 사는 모습과 맷돌을 보고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인디언은 잘 듣더니 이렇게 대답을 했다.


"당신의 나라는 우리의 형이고 우리는 아우다."


난 감격을 했다. 결국 우린 한 혈통이란 것이 아닌가? 나도 공감한다고 했다. 인디언의 전설적인 동물은 곰이라 한다. 우리나라도 단군신화에서 곰이 나온다. 이 또한 같은 의식이다. 그런 민족이다. 언제부터 이들을 인디언이라 불렀나? 이들의 근본 이름은 사라져 버렸다. 사실 이들은 인디언이 아니었다. 어떻든 이들도 종교가 있었다. 자세히 들으면 우리나라의 오래된 종교와 유사하다. 사실 고조선부터 내려온 종교는 변질되고 살아진 셈이다. 최근의 조선시대의 유교(중국에서는 종교로 여기지 않음, 사상) 문화로 조선식 조상숭배 종교가 있다. 그전에는 불교문화가 종교로 지배해 왔다 근대 후반에 와선 기독교가 종교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순수 기독교는 아닌 셈이다. 유교와 불교에 의식이 깔려있는 기독교라 함이 정확할 것 같다. 그래서 한국 기독교에는 기복신앙이 거의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디언의 영혼 속에 있는 신과 타 종교의 신에는 같은 근원을 가진다고 말한다. 즉 올바르게 살고 겸허하게 행동하라는 종교성은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나 유대교는 종교가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종교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형성된 것이나, 기독(교)과 유대(교)에는 종교가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인 것이다. 즉 성경과 모세오경은 설화나 신화가 아니다. 오직 사실(팩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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