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생각을 담다]
미래에는 훨씬 더 발달된 기술이 사용될 것이다.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서 나오는 더욱 미묘한 통신 형태와 통신체계 앞에서 전자파 송수신은 최첨단의 광섬유 통신이라 하더라도 맥을 못 추게 될 것이다. 오늘날 벌써 우리는 사람들이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서로 얘기하는 것 같은 이상한 현상들을 많이 본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관계는 우리 자신이 우리 환경과 하나 되는 능력이 증가해감에 따라 점점 더 자라 갈 것이다. 동양의 종교들은 사물과 하나 되는 방법을 이미 발달시켰다. 사원을 이용해서, 연금술을 이용해서, 특별한 기름을 피부에 문지르거나 주문을 외움으로써 서로 접촉하고 모르는 것 또는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차원을 이해하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이 말하는 앞으로 천년, 미래의 역사/ 피터 로리 지음)
현대문명을 바라보면 참으로 빠르게 발전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특히 통신기술이나 통신수단은 더욱 피부로 느낄 정도로 변화가 빠르다. 교통수단이 지구의 거리를 좁혀졌다면, 통신 발전은 인간 간의 거리를 좁혀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현대 기술문명으로 미래를 바라본다면, 피터 로리가 말하는 것들이 실감 나는 일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사고 틀을 신비하게 받아들인다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사실론과 실존론의 입장에서 본다면 의심이 되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이 저자는 특히 동양학의 신비론을 현대 물리학의 새로운 이론으로 도입했으며, 동양의 사상-불교사상과 인도 사상을 바탕으로 형태론장 이라는 신비한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다. 단지 사고 틀이니깐. 유물론에서도 인간을 사물과 동일시하여 가치관을 주장했듯이, 형태론장의 형태 틀도 역시 유물론과 유사한 사고 틀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문 주술이나 특별한 기름을 몸에 바른다고나 사고 세계를 묘한 느낌,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신비함으로 비춰주는 사고 틀에 던져버리는 의식을 높게 의미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인 현대문명에서도 상당한 인간들은 신비적인 것에 매혹되어가고 있다. 노래와 영상과 미디어 등으로 부축이고 있다. 이러한 사고 틀로써 미래를 유사과학(Pseudo-Science)이라는 신 이념으로 전개해 가려는 과학자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사과학에서 통합과학(Unity of Science)으로 진화를 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유사 학문(과학)이 부분통합이 되어가고,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유일한 학문, 즉 하나로 통일된 학문(과학)으로 통합과학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통일교의 시작은 동학 철학과 기독교관의 통합으로 시작되었던 것이다. 오육십년대에는 서울 거리마다 작은 칠판을 놓고 신비한 수의 원리로 동양의 氣와 성경의 원리를 강연하였던 현장에 있었던 적이 생각이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물리학의 유명인사들이 통일교에 회원으로 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