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산에 살 때, 미국 공보관에서 처음 접한 영어잡지에 황홀경에 빠졌었다 그 당시 한국의 인쇄물은 너무나 형편없었다. 미국 잡지에 있는 사슴의 그림을 잊지 못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칼라... 나를 흥분케 했다. 그 후 학교길에 오가며 미국 공보관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런 후에 미국발 가이드포스트 신앙잡지를 손에 넣게 되었다. 영어를 다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황홀한 인쇄체에 마음을 뗄 수 없었다. 그러던 후에 한국판 가이드포스트 잡지를 알게 되어 구독신청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인 크리스천들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많은 은혜도 받아었다. 세계의 어느 나라든, 민족이든 어머니는 한결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이 마지막 창조로 여자를 창조하심을 매우 감사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타락한 인간의 안식처가 어머니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자녀가 성장하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그것은 어머니 염려와 걱정의 기도가 아닐까! 어릴 적 들었던 심심산골에 바위에 새겨진 불상을 보고 천일기도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잊을 수 없다. 한편 새벽에 일어나 교회에 나아가 수년, 수십 년,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잊을 수 없다. 이것이 어머니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칠십이 넘은 아들이 집을 나설 때마다 아들을 염려하는 구순이 넘은 어머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아니었던가? 하물며 숨을 거두는 순간에도 어머니는 옆에 있는 아들을 걱정한다는 한 의사의 임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처럼 걱정 꾸러미를 늘 지니고 사는 어머니... 그래서 자녀는 별 탈없이 살아가는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