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믿으셔요!

[엽서 묵상]

실로 우리가, 아니 나 자신이 얼마나 기적을 믿을까? 과학이 많이 발전하고, 기술문명 속에 살고 있으면서 정말 기적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 건 옛날이야기일 뿐이지.. 공상영화나 판타지에서나 있을 것 같은 거지...

마치 나 자신이 매우 영특한 인간 존재임을 과시하는 그런 오만.... 그러나 내가 살아오면서 실제로 나에게도 기적은 많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 기적들이 너무나 평범하거나, 당연한 거라고 지나쳐버렸던 것이지... 인생 육십이든, 칠십이든... 아님 팔십이든 말이다. 그 긴 세월 동안에 내 주변에 지인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에서도 먼저 세상을 떠나간 이들도 많다. 꼭 위험한 일에서만 기적을 바라는 것은 너무나 영화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각인된 인식일 게다. 평범한 삶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났던 것이다. 여기 사업실패로 자녀와 헤어져야 했던 엄마의 믿음... 기적을 믿는 마음에는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그 기적을 바라며 기도하는 믿음은 스스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실존을 깨닫는다면, 살아계신 분이심을 진실로 믿는다면, 진실로 하나님의 기적을 믿는다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나며, 바라는 것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