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 예수가 변화산에서 내려왔을 때에 큰 무리에 둘러싸여 제자들과 서기관들이 서로 변론하고 있다가 예수를 보자, 귀신 들린 아들의 아비가 예수께 나와 "무엇이든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소서."라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하기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때사 아비는 소리 질러 고백하기를, "내가 믿나이다. 내가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하였다. 이 말씀에서 나 역시 동일함을 깨달았다. 나도 역시 이 아비와 같이 믿음이 적음을 깨달았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기적, 예수님의 기적, 믿음의 기적은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서 온전한 믿음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기도할 때에도 입술로는, "주여! 믿사오니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라고 하면서도, 내 속에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의심이 일고 있는 것까지 의식하면서도 애써 아닌 척하려고 해도, 그렇게 온전한 믿음이 되지 않을 때가 태반이다. 그렇게 내가 아무리 온전한 믿음을 가지려고 해도, 내 속에 가득 찬 이념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한번 내 속에서 어떤 이념에 내 마음을 여는 순간 끝없이 솟아나는 의심과 불신이 샘솟듯이 솟아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철저하게 내 속에 꽉 찬 이념들을 다 털어내고 싶으나 그럴 수가 없는 것이 내 죄의 근성이다. 한번 내 뇌 속에 저장된 이념들, 사상, 전통, 문화, 경험 등등은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기억나지 않을 수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절대로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심판 날에는 더욱 확실하게 선명하게 다 기억되고 드러나서 결코 핑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치매? 망각? 그건 지워진 것이 아니라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그러므로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를, 예수님의 가르침을 확실하게 뇌에 저장하고, 의식하고, 인식하고, 되새기면서 나의 생각을, 기억을 지배하도록 날마다 묵상하며 힘써 믿음이 충만한 생활이 되어야겠다. 지금도 예수님 말씀대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는 믿음이라면 이보다 더 큰 기적도 이루어질 것이다고 깨닫게 된다.믿음은 선물이다. 내가 믿어줄께, 내가 믿어, 그런다고 믿음이 되는 게 아니다. 아무리 입으로 그렇게 고백해도, 그 속에서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 믿음은 선택하는 조건이 될 수 없다. 믿음은 오직 진실한 자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