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소라 섬에서 새벽마다 해돋이를 바라보며,, 창조주의 천지창조를 상상하며 자랐었다. 그런 소녀가 미국에 계신 양부모와 인연을 맺은 후에 미국의 소녀가 되었다. 어느 날 소녀는 양부모와 미국 대륙을 여행을 했었다. 소라 섬과 광활한 바다만을 보았던 소녀는 바다가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한 대륙을 보며.. 그랜드 캐논의 심오한 계곡들을 보았었다. 소녀는 노아의 홍수의 흔적을 발견하고는 경악하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육천여 년 전에 있었던 대홍수를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소녀는 이렇게 엄청나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생각하자 다시 하늘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에 양어머니 엘리자가 소녀에게 다가와 소녀의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는 소녀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뭘 그렇게 정신을 잃고 바라보고 있니?"
"마마, 지금 전 이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바라보며..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달라졌는데...."
"맘! 안 보이세요? 저 지면과 계곡들... 노아의 홍수를 피부로 느껴지지 않으세요?"
"아~ 네 말을 들으니 그렇구나! 아직도 그 흔적들이 있었구나. 그런데... 알지 못했구나."
"대홍수가 그렇게 아주 먼 전설이 아니에요. 저는 소라 섬에 있을 때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만을 상상하고 있었어요."
"오~천지창조! 놀라운 하나님의 솜씨였지."
"맘~ 전 또 새롭게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했어요."
"하나님의 은혜?"
"네, 하나님은 홍수 전에도 그러하셨고,, 후에도 그러하셨어요. 왜? 사람들은 알지 못할까요?"
"......"
엘리자는 멀리 계곡 위에 평평한 지평선을 바라보며 말을 잃고 있었다. 소녀와 대화를 하던 엘리자는 자신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자신의 믿음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때에 소녀의 양아버지는 그랜드 캐논을 배경으로 소녀와 엘리자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