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생각을 담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는 하나의 우연으로 시작해서 다른 우연으로 끝나게 될 무심하고 비인격적인 과정으로 된 혼잡한 세계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배제한다. 그리고 또 하나님은 전부이고 개인적인 우리는 한순간 개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가 다음 순간 하나님의 방대함 속에 휩쓸려 들어가 버리는 마치 거대한 대양의 파도와 같은 것이라는 생각도 배제한다.
이것은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조물과 창조주의 구분은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가능케 해 준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일부분은 아니지만 그분의 본질과 성품을 반영하는 그분의 피조물이다. 모든 피조물 중에 인간은 그 가치와 중요성에 있어서 특별하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카멜레온 크리스천/ 딕 카이즈 지음>
기독교의 진리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인정하는 바탕에서 시작한다. 우연이냐 필연이냐 하는 것은 인간적 이론일 뿐이다. 피조세계에서 인간은 유일한 존재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만물을 신으로 보거나 로마의 황제처럼 인간을 신격화하는 것은 모두 창조주를 부정하고 인간을 파괴하려는 악의 생각들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인간을 지배하려는 자들, 왕이나 최고의 권력자, 한 집단의 두목이나 독재자들은 인간을 복종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인격이나 개인의 가치를 말살하거나 파괴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 예의 하나가 곧 노예제도를 들 수가 있다. 같은 인간을 교묘한 이념이나 관습 제도에 의해 차별화하여 비인간화로 인식함으로써 고등의 동물처럼 다스리고 부리는 것이다. 즉 인간 노예제도에는 다른 동물에 비해 활용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창조주를 부정하는 원천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한마디로 악한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결코 신의 심판을 절대로 면할 수 없다. 만일 심판을 면제받을 수 있거나, 용서가 된다면……. 이는 곧 창조주의 거룩함을 손상시키는 꼴이 된다. 어떤 경우라도 인간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함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와 관계 속에서 인간의 삶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