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케 하는 자

[엽서 묵상]

by trustwons

어느 누가?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자식을 죽인 자를 용서할 수 있을까? 하물며,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는데도.. 파산시켰다고, 재산을 빼앗겼다고, 이를 갈며 바위 같은 심장에 깊이 새겨두려는 것이 어찌 보면 인간이 아닐까? 난 티브이에서 중고생들이 한 학생을 집단폭행을 하여, 결국 자살한 뉴스를 보면 분노가 치솟는다. 어찌 그럴 수 있을까? 그 폭행 장면을 뉴스에서 볼 때에.. 가해자들의 눈 속에 공포가 어린것을 보았다. 이토록 뒤에서 조정하는 자가 누굴까? 그건 분명 방치하는 교사 놈이나 학교, 경찰과 언론과 정치 놈들이 공범이라 생각되고, 전교조 뒤에 보이지 않는 손들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런 심정일 텐데... 어떻게 살인자를 찾아가 용서를 할 수가 있을까?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러나 그런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엔.. 내 머리가 혼란스럽다. 단지 성경의 말이겠지 하는 이질적 의식였던 것이었다. 하나... 르완다 대학살로 가족은 몰살당하고, 본인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는데... 그들을 용서해? 이건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 그녀는 꿈을 통해 가족이 하늘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하면... 하나님의 은혜였어! 이것이 바로 화평케 할 수 있는 은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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