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동화 편]
어느 날 뜨거운 여름이었다. 다람쥐와 두더지는 봇짐을 메고는 먼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다람쥐와 두더지는 뜨거운 사막을 지나갔다. 다람쥐와 두더지는 강을 건너갔고, 산과 계곡을 지나갔다. 그러자 다람쥐와 두더지는 황금 같은 옥토에 풍성한 나무들과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발견하였다. 다람쥐와 두더지는 너무나 기뻐서 소리쳤다.
"와~ 여기가 좋겠다."
다람쥐는 신바람이 나서 나무 위로 쏜살 같이 올라갔다 내려오고 하였다. 그리고는 좋은 나무 위에 맘에 드는 보금자리를 찾았다. 다람쥐는 그 나무의 예쁜 구멍을 보금자리로 정했다. 다람쥐가 택한 나무는 상수리나무였다. 두더지도 이리저리 흙을 파보며 신바람이 났다. 두더지는 흙속에 사는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었다. 다람쥐도 상수리나무의 도토리 열매를 따먹었다. 그렇게 신나게 놀던 다람쥐와 두더지는 시냇가로 달려와 맑고 시원한 시냇물을 마시며 그늘에 쉬고 있었다. 두더지는 몸에 흙을 털면서 다람쥐에게 말했다.
"우리가 좋은 곳으로 이사를 잘 왔다. 그렇지?"
"응! 먹을 양식도 풍부해서 좋아~"
다람쥐는 꼬리를 추켜 올리고는 두더지에게 말했다. 다람쥐는 이 나무 저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다양한 열매를 따먹었다. 그리고 여기저기 열매의 씨를 뱉었다. 그러자 다양한 새싹들이 여기저기 자라서 많은 나무들이 생겨났다. 한편 두더지는 흙 속을 돌아다니면서 벌레들을 잡아먹으면서 흙을 뒤집어 놓았다. 그러자 나무들의 뿌리들은 숨을 크게 내쉬면서 뿌리를 마음껏 쭉쭉 뻗어 내렸다. 그러자 나무들은 더 높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나무들은 더 많은 열매들을 맺어주었다. 흙속에도 벌레들이 튼튼한 나무뿌리에서 좋은 집들을 짓고는 알을 많이 많이 낳아주었다. 다람쥐와 두더지는 좋은 곳에서 풍성한 나무 숲 속에서 마음껏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나무들 사이로 껑충 뛰어다니면서 놀았다. 두더지도 보드라운 황토 흙 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놀았다. 여기서 다람쥐와 두더지는 정말 정말 행복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