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청원기도란 무엇인가?

[책 속에 생각을 담다]

by trustwons

69. 청원기도란 무엇인가?


청원기도는 나의 관심사를 가지고 그것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것으로 시작하나, 또한 하나님과 참된 관계도 고려한다. 하나님 앞에 내 모든 관계와 관심사를 가져가 그분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나는 그분을 더욱 잘 알게 되고, 나의 관심사와 나의 세계를 그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더욱 잘 알게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마술과 같은 해결책을 기대했던 마음을 버리고, 우리와 우리가 속한 세상이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더욱 잘 파악해서 구체적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갖추기 시작한다. 그렇게 사람들이 발전해 나가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드러난 하나님의 표정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하나님과 그대/윌리엄 A. 배리 지음>




오늘날에 얼마나 많은 신도들이 교회나 절에 가서 청원기도를 하지 않는가? 특히 교회에서는 날마다 들끓듯이 교회 문을 드나들면서 간구 기도를 하지 않는가?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교회를 떠나지 않는가? 도대체 그들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기를 원하는 건지…….

기도는 대화라고 하지 않는가? 기도는 관계의 통로라고 하지 않는가? 무엇이 대화이며 관계란 말인가? 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의 소리를 듣도록 기다려야 하지 않는가?

청원기도는 나의 관심사와 나의 세계를 그분이 어떻게 이해하시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또한 그분의 선하신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용한 곳으로 가서, 나만의 유일한 공간에서 그분과 교통 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겠는가?

예수님도 종종 제자들과 무리를 떠나 조용한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시고 새벽에 산을 내려오시고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마지막 십자가의 길을 가기 전에 제자들을 물리시고 홀로 떨어진 곳, 겟세마네 동산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청원기도를 하시지 않았는가? 그는 자신의 잔을 피해 가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고 순종을 했다. 그러므로 예수는 그 힘든 십자가의 길을 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한적한 곳에 가서 자신과 하나님과 교통 하는 청원기도를 하여야 하지 않을까? 유명한 기도원을 찾아다니며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하나님 아버지와 교통 할 수 있는 조용한, 골방에서라도, 거기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 6:6)

* 여기서 골방이란 다락방이나 작은 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에게 나타내 보이지 않는 곳, 남들이 엿듣지 않는 곳, 오직 하나님과 자신만이 교통 할 수 있는 곳을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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