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고 계신다

[엽서 묵상]

by trustwons

다시 엽서 박스를 열고 한 장을 꺼내어 묵묵히 읽고.. 잠시 침묵을 하게 된다. 나는 성경에서 요한복음을 좋아한다. 첫째는 1장 1절에서부터 내 마음을 뜨겁게 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리고 창세기 1장 1절에서도 내 마음을 뜨겁게 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토록 놀라운 말씀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빌립이 친구 나다나엘을 예수께로 오게 했을 때에, 그는 바로 예수께로 왔다. 그때 예수는 나다나엘을 보셨음만 아니라 그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놀란 나다나엘은 이렇게 고백을 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관찰과 고백이 아닌가? 오늘날 교인들이 이렇게 고백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저 믿죠.. 그럼 끝! 그리고 등록하고, 물세례 받고, 직분 받고... 그럼 끝! 남은 건 믿음 생활? 아니 종교생활?? 그래서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이렇게 칭찬했다.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다." 이 뜻을 아는가? 안다면... 그 속에 간사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 세상을 보고 계신다. 그리고 아신다. 참 이스라엘 사람과 간사함이 없는 사람을 아신다. 이러한 사람을 예수님은 추수하려고 이 땅에 오셨던 것이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예수께로 인도함같이.. 예수를 믿는 간사함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빌립처럼 하나님의 자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전도가 아니다. 그건 포교가 아니다.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 빌립처럼 말이다. 예수 믿으세요! 외치면서 교회 다니세요! 이렇게 전도하는 것은 보험회사 직원이 보험 들으세요! 등록하세요! 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교인수를 늘이기 위해 전도하나? 어느 교회선 전도상도 주고, 믿음도 승격시켜준다... 그러니 삯꾼 목자는 염소 떼를 모을 뿐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난 미국에 교회를 떠난 미국인 목사를 알게 되었다. 그는 심야 직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며 낮에는 노상 전도를 하신다. 한 번은 함께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다. 그는 예수 믿으세요. 교회 나오세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대화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진리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러자 믿겠다는 분을 가까운 교회로 나가시라고 안내를 했다. 난 여기서 깨달았다. 전도가 아니라 진리를 전하는 것이라는 걸 말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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