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감? 현대사회에서는 희귀한 언어가 아닐까? 두세 사람이 함께 해도 각자의 폰만 들여다보는 모습을 많이 본다. 카페에서 두세 명이 앉아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 각자의 말을 쏟아붓던가, 아님 한 사람은 끄덕이고 한 사람은 멍하니 쳐다보는 장면도 많이 본다. 더욱 놀라움은... 대화할 때마다 확인하거나 강조를 받아내는 식의 대화였다. 이러한 사회에서 친밀함은 실종된 것이 아닐까?
그런데 대형교회를 추구하는 기독교인들... 이들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 교회에서 친밀감은 느낄까? 역시 산업혁명 시대를 연상케 할뿐이다. 그런데 예수는 두세 사람이 함께하면 거기에 있겠다고 했을까? 너희가 모여 있는 곳에 함께하겠다고 하지 않았을까? 어느 것이 말하기 쉬웠을까? 그렇다. 수와 양에 비중을 둔 교회는 주님의 뜻이 아닌 것이다. 그래도 많은 게 좋지~ 이는 변화산에서 베드로와 제자들이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했던 예수를 보고 여기에 장막을 쳤으면 좋겠다고 하는 의견을 낸 거와 다를 바가 없지 않나? 결국 이들은 하늘나라보다 지상낙원을 선호한 셈인 것이다. 구원보다는 지상복을 원한 것이다.
여기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한 두 사람이 깨달았던 친밀함에는 참 사랑의 진실성이 느껴진다. 요즘에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동네에서 얼마나 친밀감을 느꼈을까? 잘 살지 못했던 옛날에는 이웃에서 친밀감을 느껴었다. 하물며 뉴스를 보고도 친밀감을 느껴었다. 그런데 가끔 거리에서 남녀의 연인들을 보게 되는데.. 어색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어떤 때는 걱정이 될 때도 있었다. 대화도 매우 부자연스럽다. 아니... 요즘 티브이 드라마는 더 심하다. 도대체 진실성은 찾아보기 어렵고 가식과 위선을 얼마나 멋들어지게 연출하느냐에 비중을 두는 것 같았다. 친밀감은 진실한 관계일 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