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금소라는 소라 섬을 떠나온 지 여러 해를 보냈다. 소라 섬에 있을 때는 하루의 시작을 소녀는 새벽 해변에서 해를 바라보면서 였었다. 그때마다 소녀는 어두움에서 밝아오는 빛을 보며 감격했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었다. 소녀는 소라 섬의 작은 해변에 서서 어둠 속에서 이렇게 소리치곤 했었다.
"어두운 밤이 되고 밝아오는 아침이 되었다."
그러면서 희열을 느끼며 수평선에 해가 솟아오르며 자신의 얼굴에 빛을 비추어 주는 그 순간에 환희를 잊을 수가 없었다. 때때로 해가 솟아오르면서 놀라운 장면, 해무리를 바라보았을 때는 마치 창조주 하나님이 소녀의 옆에 계셔서 속삭이심을 느꼈었다.
"소라야!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 알겠지?"
소녀는 그때마다 소녀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기쁨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깊은 밤에 소라 바위 언덕 위에서 달을 바라보았을 때에도 소녀는 달무리를 바라보며 밤을 새우는 날이 많았었다.
그때도 소녀는 달무리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있다.
"소라야, 네가 어두움에 있을지라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는 걸 알겠지?"
소녀는 이토록 항상 하나님 아버지를 잊은 적이 없었다. 소녀는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일을 만나든지... 특히 자연 속에 있을 때에는 더욱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을 느끼고 나누고 하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귀한 소녀를 만났다. 아니 할아버지와 함께 소녀를 만났다. 그리고 그 소녀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보았다. 그래서 그 소녀에게 금소라는 해와 달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금소라는 그 소녀에게 해무리와 달무리의 그림을 그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