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부유하시다

[엽서 묵상]

by trustwons

하나님은 부유하시다. 이러한 말씀이 진리인 줄 얼마나 알까? 인본주의로 생각한다면, 재물의 부유, 지식의 부유, 자손의 부유...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게 인간의 삼대 복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하나님의 복을 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신들을 만들어서, 거기에 복을 빌지 않았던가? 역시 기독교에서도 하나님의 복을 빌 때에 그러하지 않았겠는가? 나 역시 그랬다. 오늘도 재물의 복, 건강의 복, 자식의 복, 그리고 성공, 출세, 명예, 등등 말이다. 그런데도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그러한 복들을 주셨다고 믿고, 그걸 자랑하지 않았나? 사실 난 자랑하지 않았다. 내가 이해 못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사람들이 모이면, 함께 대화를 하면, 꼭 끼어드는 것이 자기들의 자랑이다. 자랑할 게 없으면 남을 이용해서라도 자랑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자랑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그들은 인색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부유하지 못하기 때문임을 알았다. 한편 빈자의 부유함을 난 어릴 적 한 거지로 부터 듣고 알았다. 즉 그들은 잃어버릴 것이 없으므로 어디서나 편히 잘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부자는 밤마다 돈을 세느라 편히 잠들지 못한다고 하는 어른들의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이러한 부유는 헛된 것임을 예수는 말했다. 이 땅에 재물을 쌓는 것은 도적이 깃들지만,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은 아무도 가져가지 못하다고 말이다. 그러한 진리를 모르는 소경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재물이 부유함 같이 생각하여 날마다 외친다. 이것 달라, 저것 달라, 하물며 성령도 달라한다. 아주 영리한 자들이다. 이는 도깨비의 방망이를 갖고자 함과 너무나 닮았다. 어느 목사는 성령을 받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령이 도깨비방망이는 아니지 않은가? 그러할지라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아니하시며, 침묵하지도 아니하신다. 예수님 말대로, 겨자씨만큼의 믿음이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이 믿음이 뭔 줄 알까?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이러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참 믿음은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이 부유하심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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