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그날을 잊을 수 없었다. 고향 할머니로부터 적극 응원해주셔서 광일 오빠의 소식을 소녀는 들어왔었다. 그런 오빠를 미국에서도 같은 시카고대학에서 만나게 되었고, 함께 샴버그의 집으로 초대를 했었다. 소녀의 양부모님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함께 저녁을 하였으며, 특히 그날 밤에 소녀의 방을 소개하고 나서 발코니에서 밤새도록 오빠와 대화를 가졌던 그날을 소녀는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소녀는 오빠의 따뜻한 손길을 자신의 어깨에서 느꼈었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그리던 오빠가 생겼다는 것에 소녀는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소녀는 혼자 있을 때나 걸어갈 때에 작은 소리로 불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