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rustwons Dec 12. 2022
깊은 밤이 되면
찾아오던 그 사람
아내와 불화를 토해내고
고통스러워했었다.
호소하던 그날은
장남이었던 그 사람
자궁암인 어머니를
홀로 간병하던 일과
외면한 아내의 불만에
피를 토하듯 울었다.
어느 날 춘천으로 간
부부동반 나들이에서
홀로 계신 어머님 생각에
웃음조차 가질 수 없었던
그 외로움에
홀로 강가에서 수영하다
고이 잠들어버렸다.
그렇게 갈 수밖에
고통스러워했던 그 사람
외로움에 찾아온 그 사람
늘 하소연하던 그 사람
선택의 길이 없어
조용히 물속에 잠든 채
세상을 떠난 그 사람
아직도 내 마음에
아픔 상처로 남아 있다.
(*함께 근무하던 독일어 양 선생의 소식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