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두 엄마를 만나다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소녀 소라리자는 광일 오빠로부터 백합꽃을 선물 받고는 매우 기뻤으며, 광일 오빠의 어머니도 백합꽃을 좋아하셨다는 말에 더욱 감회가 몰아쳐 왔다.

소녀는 시카고대학교 기숙사에 숙소로 돌아와서는 선물로 받은 백합꽃을 창가에 놓고는 무심에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는 잠자리에 들어서면서도 계속 백합꽃과 광일 오빠의 어머니를 생각하고 있었다. 스르르 잠이 든 소녀는 소라섬에서 이른 새벽에 은혜의 해변에서 짙은 어둠을 헤쳐 가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에 하늘 구름 위로 소녀의 엄마와 광일 오빠의 어머니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보았다. 소녀는 마치 현실로 느껴질 만큼 너무나 사실적으로 세 분을 만난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고 싶었었다. 그러나 소녀는 세 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고,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말도 못 하시던 광일 오빠의 어머니로부터 직접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왜 백합꽃을 좋아하는지도, 그 의미를 소녀에게 말해주었다. 소녀는 놀람과 함께 기쁨이 한없이 솟아났다.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 것이며, 그 순결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과 하나님의 온 자녀가 백합꽃처럼 순결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녀는 광일 오빠의 어머니와 소녀의 어머니 그리고 할아버지를 만나고 대화를 가지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소녀는 꿈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그토록 그리웠던 세 분을 꿈에서지만 만나게 된 것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니 소녀는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마음이 샘솟듯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맞아, 하늘나라는 아주 먼.. 갈 수 없는 아늑한 곳이 아니야. 언제든 우리는 갈 수 있는 곳에 있어. 그러니 어머니와 오빠의 어머니도, 그리고 할아버지도 멀리 계신 것이 아니야.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나라는 네 마음에 있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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