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소라리자는 광일 오빠와 함께 서울에 계시는 오빠의 할머니 댁에 왔었던 날이었다. 홀로 사시는 할머니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딸, 광일의 어머니가 묻힌 통일동산 동화공원을 자주 찾아가시곤 하셨다. 가끔은 오빠의 아버지께서 할머니를 보살피고 계셨다. 광일의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광일은 소녀와 함께 고국에 돌아왔다. 그 후에 광일의 할머니는 소녀의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셔서 소녀의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서울을 떠나기 전에 소녀는 오빠와 함께 뒷산에 올랐을 때에 돌계단 위에 토끼를 보고 소라 섬에 있는 토끼를 생각했었다.
"소라 섬 토끼는 잘 있을까? 할머니가 돌보아 주시고 계시겠지!"
그 후에 소녀는 오빠와 함께 할머니를 모시고 소라 섬으로 갔을 때에 토끼를 찾았다. 이제 소라 섬의 토끼는 식구가 많이 늘었다. 소녀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토끼들을 바라보며 흡족해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