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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빛의 이해

[애시]

by trustwons

[시간과 빛의 이해]


성장과 진화의 혼돈 개념에

흐름과 변화의 혼돈 개념이

오늘의 과학의 무지를 낳았다.


이 모두는 시간에 대한

그릇된 이해였다.

시간에는

과거와 미래가 있는 게 아니다.


과거와 미래 그것은

인간의 기억의 범주를

표현한 것일 뿐이었다.


시간은

빛이 게시된

존재들의 나열성이다

과거는

기억된 상들의 나열일 뿐이다.


시간의 역사가 아니라

역사의 시간대라는 게 옳다

시간으로

빛을 이해하지 말고

빛으로

시간을 이해하는 것이 옳다.


시간 속에

빛이 있는 게 아니라

빛이 나타남으로

시간이 정해진 것이다

때와 시(時)는

시간의 좌표점인 것이다.


태초에 빛이 있어

세상만물이 태어나고

처음과 끝이

시간좌표에 이미 정해졌다.

인간들은

때와 시에 나고 죽을 뿐이다.

(묵상.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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