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최춘선 목사님이 TV에 나오셨다. 맨발로 다니시며 외치시는 모습에 한 기자는 특집으로 보도를 했었다. 그로 인해 알게 되었고, 그분에 대한 책까지 나왔다. 동영상이 담긴 CD까지 함께 있었다. 집안도 부유하시고, 김포지역에 토지도 많으신 목사님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토지를 나누어주고.. 일본에서 유학도 하신 배운 분이신데.. 그는 모든 걸 다 내려놓으시고.. 맨발로 전철 안에서 오직 "예수 천당!", "영생구원!" 외치시며, 사람들에겐 "유관순!", "안중근!" 하고 부르며 다니시다 결국 전철 안에서 잠자듯 세상을 떠나셨다.
목사님은 왜 맨발로 다니시냐는 질문에 남북통일이 될 때에 신을 싣겠다고 하셨다. 그랬다. 북녘에서 고통받고 있는 같은 민족, 동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까지 보이셨다.
그날 밤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애통하는 마음에 잠못이루다가 깨달았다.
"아~ 하나님은 거기 계셨구나! 최목사님은 혼자 맨발로 다니신 것이 아니었구나! 예수님도 함께 하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