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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다

[성경은 진실하다]

by trustwons

[성경은 진실하다]

7.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다


『예수께서 거기서부터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다. 예수께서는 회당을 집회 장소로 삼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분의 주제였다. 바로 지금, 그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예수께서는 질병과 잘못된 생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고쳐주셨다.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리아 전 지역에 소문이 퍼졌다. 사람들은 정신 질환, 신체 질환 할 것 없이 아픈 사람이면 누구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쳐주셨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 행렬은 끝이 없었다. 갈릴리에서 온 사람들 외에도 호수 건너편 ‘데가볼리’(열 성읍)에서 사람들이 무리 지어 왔다.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고, 요단 강 건너편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마태 4장 23~25]-유진 피터슨의 메시지(신약 편)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마태 4장 23~25]-개혁개정판(신약 편)



예수는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서 물세례를 받은 후에 성령이 이끄는 데로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을 금식기도를 하셨다. 그리고 요한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은 예수는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 편 해변과 이방의 갈릴리 지방, 흑암과 사망이 가득한 아주 열약한 곳에서 활동을 시작하셨다. 그래서 이들이 큰 빛을 보았고, 그 빛 가운데 있게 되었다고 했다. 예수가 이 세상에 오실 때에도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 형편없는 마구간에서 태어났다. 이처럼 예수는 하나님의 뜻대로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시고, 아주 열약한 흑암과 사망이 득실거리는 고장에서 하늘나라에 대하여 가르쳤다.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능력 있고, 권세 있는 자라면, 화려한 궁전이나 도시에서 태어나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권력의 핵심 도시나 재력이 풍만한 곳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 아닐까? 무엇이 부족해서 형편없는 곳에서 일을 시작했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 인간의 보편적 상식일 것이다. 노아 홍수 이후에 첫 번째로 권력을 손안에 가진 영웅 니므롯도 인간을 다스리기에 적합한 땅, 시날 평야를 택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문명의 도시마다, 권력의 핵심 도시에는 니므롯의 바벨탑을 상징하는 기념탑이 높이 세워져 있다. 워싱턴 기념탑, 파리의 기념비, 캄보디아의 독립기념탑, 영국의 트라팔가 광장에 기념탑, 베를린의 전승 기념탑,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 세운 로마의 오벨리스크(Obelisk)의 조형물, 그리고 한강변에 높이 세워놓은 롯데월드타워 등이 바로 인간의 위대함을 상징하는 인본주의 상징인 것이다.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러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 1장 1~3) 그런 분이 이 땅에 가장 낮은 곳으로 왔으며, 그의 활동도 역시 천박하고 열약한 곳에서 시작을 했다.

그러한 예수는 흑암과 사망이 득실 한 곳에서 큰 빛으로 나타났다. 육신이 병든 자가 낫고, 마음이 상한 자가 회복되었다. 이러한 놀라운 사건들이 널리 퍼져서 유명한 곳, 갈릴리와 데가볼리 외에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까지 소문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무리들이 더 많은 병자들을 데리고 몰려왔다. 이 모든 사람들을 예수는 고쳐주고 회복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예수께 몰려온 무리들에게 하늘나라,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쳤다. 예수의 가르침을 듣는 무리들은 놀라움을 체험하였기에 예수를 떠나지 않고 따라다녔다고 했다. 그래서 세례 요한도, 예수도 처음에 외칠 때에 한 말이 바로 이것이었다.


“너희들은 삶을 바꿔라! 하늘나라가 여기에 있다.”

(Change your life! God's kingdom is here.)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has come here.)


세례 요한도, 예수도 동일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예수는 하나님의 진리를 무리들에게 가르쳤다. 예수가 이 세상에 옴으로써 이미 하늘나라는 점령되어진 것이다. 이미 추수할 일꾼을 세워 추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 수가 다 채워질 때에,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메시지)을 전하라 하심은 추수할 것이 마치는 날에 예수는 다시 온다고 했으며, 노아에게 말한 대로 천지가 다 해체되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의 자녀? 백성? 무엇을 아는가?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날에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한 14:20)

(On that day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그렇다. 그날에……. 그날이 오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질 것이라는 말이다. 또 예수는,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예수의 계명이란 무엇일까? 이는 그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 무리들에게 가르친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진리를 알라. 그리하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요한 8:32)


성경을 옆구리에 끼고 교회를 다니는 아름다운 모습, 스스로 의로운 사람인 것처럼 보인들 누가 뭐라고 할까? 세상에서 존경받는 존재? 이미 우리는 조선 오백 년에서, 동방의 예의지국으로써, 충분히 그 멋을 보고 느끼고 배워왔다. 하지만 인간의 속마음은 누가 알랴?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사람의 속을 아신다. 그뿐만 아니라, 성령도 역시 사람의 생각을 아신다. 그러므로 오직 진실함 앞에서는 아무도 속일 수가 없다. 자신과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참 하나님의 자녀이라면, 진실한 사람인 것이다. 진실한 자라야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아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신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믿는 자만이 새 하늘과 새 땅에 있을 수가 있는 것이다. 진실한 자는 맑은 물 같아서 모든 것이 보이며, 모든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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