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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애시]

by trustwons

마음


궂은비 내릴 때

밀려오는 쓸쓸함에

마음은 더욱 무겁다.


비 내린 후에

비췬 햇살을 바라보면

마음은 하늘을 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기다릴 때

마음은 솜털 같아 가볍다.


미운 사람을 보면

태산이 무너지듯이

마음도 무너져 내린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마음은

세월 따라 흐르고

머무는 곳마다

인생의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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