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오사카를 방문하게 되다

[공상동화 편: 다르와 달무리 검 - 2편]

by trustwons

8. 오사카를 방문하게 되다


날이 밝아 온 지 오래다. 갈매기들이 부산항 주변을 날고 있다. 영도다리 위를 나르는 모습이 멋지다. 옛날에는 더 많은 갈매기들이 영도다리 위아래로 날았었다고 한다. 영도다리가 들어 올리면 다리기둥마다 앉아 있던 갈매기들이 날아올라 장관을 이룬다고 했다.

다민예 아동탐정 소녀들은 일본 오사카로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각자의 여행가방들을 챙기고 있었다. 아래층 계단에서 고모가 내려와 아침식사를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귀여운 소녀들아~ 어서 내려와 아침 묵으라.”


고모는 소녀들이 알아듣지 못할까 봐서 부산말투와 서울말을 섞어서 말하곤 했다. 짐을 챙기던 소녀들은 부랴부랴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거실에 식탁 위에 음식들을 차려놓은 곳으로 와서 둘러앉았다. 이제는 소녀들도 음식에 별 반응이 없어졌다. 하도 먹어서 인지라 그런가 보다.

그래도 소녀들은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쳤다. 오늘 일본으로 가는 날이라서 소녀들은 고모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고모님! 억수로 맛있게 묵어데이~”

“고맘데이~ 데이~”


고모는 우스개로 말했다. 소녀들은 웃었다. 그리고 모두 일어나 고모를 안았다. 고모는 놀란척하면서 좋아했다. 그때에 대문 앞에 누군가 왔다. 벨소리를 듣고 고모가 부리나케 대문으로 달려갔다. 인선의 어머니가 오신 것이었다.


“어머, 인선 어머니! 일찍 오셨어요.”

“오늘 일본 간대스니 허벌나게 왔스깨.”

“들어오세요.”


은비가 인선의 어머니를 손잡아 주시며 안으로 들어왔다. 인선이는 어머니를 보더니 달려들어 껴안았다. 어머니도 인선일 꼭 안아주었다. 은비의 고모가 인선의 어머니께 음료수를 드렸다. 다르와 예지와 민지 그리고 린다와 줄리아는 인선의 어머니 주변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었다. 인선의 어머니가 소녀들에게 고맙다고 연신 말을 하셨던 것이었다.

그때에 다르의 폰으로 전화가 왔다. 일본영사관에서 온 것이었다. 11시에 모시러 온다고 하는 전화였다.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소녀들은 다시 이층으로 올라가서는 각자의 여행가방을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출발하기 좋도록 미리 아래층에 갖다 놓은 것이다. 그런데 인선이는 은비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만 있었다. 그런 인선이를 은비는 가끔 인선이 어깨를 토닥거리거나 어깨를 감싸기도 해 주었다. 소녀들 모두 아래층에 모여서는 둘둘씩 앉아서는 무슨 얘기인지 열심이었다. 다르는 예지와 민지와 함께 스케줄을 다시 검토하고 있었다. 린다와 줄리아는 일본여행에 흥분되어 신났다. 은비는 고모와 인선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은비 옆에 당연 인선이가 바싹 붙어있었다.

대문에 자동차 한 대가 온 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에 다르의 폰으로 전화가 왔다. 집 앞에 도착했다는 전화였다. 고모가 앞서 대문으로 달려가 대문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일본영사관 직원 두 명이 함께 들어왔다. 타다요시와 여직원이 함께 들어왔다.


“안녕하시무니까? 여직원 아스미(愛純)와 함께 왔습니다.”

“타다요시, 안녕하세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르가 앞에 나서서 인사를 받아주었다. 그리고 안으로 안내를 했다. 예지와 민지도 그리고 은비와 린다와 줄리아도 나서서 인사를 했다. 그리고 각자의 여행가방을 끌고 차가 있는 쪽으로 이동을 했다. 그때에 은비의 여행가방을 꼭 잡고는 놓아주지 않는 인선은 같이 가겠다고 보채고 있었다. 그러나 같이 갈 수 없다고 은비가 설명을 해주어도 인선은 듣지 않았다. 다르와 예지와 민지는 은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매우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인선이를 설득하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인선은 듣지 않았다. 그러자 은비는 다르와 예지와 민지를 따로 한쪽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는 뭔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린다와 줄리아는 차 안에서 밖을 주시하며 염려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잠시 후에 다르와 예지가 타다요시에게로 왔다. 그리고 은비는 남는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은비는 인선이를 설득하며 일본에 가지 않고 인선과 함께 있겠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인선의 어머니께도 인선이를 목포로 데려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결국은 은비는 인선이와 고모 집에 남아 있기로 했다. 그리고 다르와 예지와 민지와 린다와 줄리아만이 모두 다섯 명이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소녀 다섯 명을 태운 미니버스는 타다요시는 버스 운전석 옆 자리에 앉았고, 여직원 아스미는 소녀들과 함께 자리를 했다. 미니버스는 고모의 집을 떠나 부산항 국제터미널을 향하여 달렸다. 잠시 후 30분 정도를 달려서 부산항 국제터미널에 미니버스는 도착을 하였으며, 소녀들은 각자의 여행가방을 들고 타다요시와 여직원 아스미의 뒤를 따라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영사관 직원 타다요시와 아스미는 신속하게 팬스타 크루즈 탑승권 여섯 장을 들고 돌아왔다. 다르와 예지는 당황해했다. 은비는 빠져서야 하는데 은비의 탑승권까지 가져온 줄로만 알았다.


“타다요시, 은비의 탑승권을 뺐어야 하는데요?”

“아~ 예, 맞습니다. 탑승권 한 장은 아스미 것입니다. 은비 대신 아스미가 같이 갈 것입니다.”

“예, 아스미 씨도 같이 간다고요? 고맙습니다. 아스미 씨!”


다르와 예지는 이제야 알겠다고 하며 여직원 아스미가 동행하게 된 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되어 아스미에게 인사를 했다.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 일행은 아스미를 따라 크루즈에 탑승을 하고, 타다요시는 아스미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는 소녀들에게 잘 다녀오시라고 손을 흔들어주며 배웅을 했다. 팬스타 크루즈는 한번 고동을 울리고는 서서히 부산항을 떠나가기 시작을 했다.

한편 은비의 고모네 집에서는 은비와 인선이가 일본으로 가지 않고 남아 있게 되어 인선의 어머니는 안심을 하게 되었다. 인선이는 은비 언니랑 함께 있겠다고 하여 인선의 어머니는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하고는 타고 온 미르텔의 미니버스를 타고 목포로 가셨다. 인선은 떠나가는 어머니를 향해 손을 흔들고 은비 언니랑 이층으로 올라갔다. 고모는 손님들이 다 떠나가자 어지러운 거실을 정리하며 청소를 했다. 그렇게 요란했던 시간이 흘러가고 조용해지자 고모는 정신이 들자 거실 안에 있는 화분들에게 물을 주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참 다행이다. 날씨도 어쩜 화창하며 따뜻하구나. 용감한 소녀들이 잘 다녀와야 할 텐데 하는데, 우리 은비도 함께 갔으면 좋았을 걸.........”


고모는 속마음으로 말을 하고는 부엌으로 가서 어묵탕을 끓여서는 이층으로 가져갔다. 인선은 언니랑 함께 침대 위에 나란히 기대어 앉아서는 언니로부터 미국에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고모는 이층 거실에 있는 탁자 위에 어묵탕을 담은 냄비를 놓고는 은비와 인선이가 있는 방문을 열고는 말했다.


“거실탁자 위에 어묵탕을 가져다 놓았다 아이가 와서 묵으며 얘기하기라.”

“예, 고모 고맙데이~”


은비는 인선의 손을 잡고는 거실로 나와 탁자 위에 있는 어묵탕을 하나 둘 먹으며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고모는 이런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은비언니의 얘기를 흥미롭게 듣다가 인선은 언니를 빤히 쳐다보면서 말했다.


“언니야, 일본에 못 가서 많이 서운허디에!”

“아니, 인선이랑 있어 좋아~”

“나던 디.”

“인선아~ 비밀이 있단다.”

“뭐 신디?”

“우리도 일본에 갈 거다.”

“참말로?”

“응.”


인선은 언니의 말에 기쁘기도 하지만 좀 불안해하였다. 혹시 인선일 놔두고 몰래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서서히 부산항을 빠져나온 팬스타 크루즈는 넓은 동해바다를 가로질러 나아갔다. 다르와 예지와 민지 그리고 린다와 줄리아는 큰 배를 처음 타보았기에 가만있지를 못했다.

선실의 숙소는 소녀들이 다 함께 묵을 수 있는 스탠더드 룸 A(4인~6인용)로 일본영사관에서 제공을 해주었다. 여기 숙실에는 다르와 예지와 민지 그리고 린다와 줄리아가 다 같이 쓰게 되었다. 그리고 여직원인 아스미도 같이 묵게 하였다. 소녀들의 안전과 편리를 돕기 위해서였다.


“아스미 씨! 우리 밖에 구경해도 돼요?”

“네, 얼마든지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제가 안내를 해드릴까요?”

“아니에요. 우리끼리 둘러볼게요. 괜찮죠?”

“네, 그럼 제 폰 번호를 입력하셔서 언제든 문제가 있으면 연락을 주십시오.”


다르는 아스미 씨의 폰 번호를 자신의 폰에 입력을 하고는 친구들이랑 숙실 밖으로 나왔다.


“우리 3층에서부터 둘러보자!”


민지가 앞장서면서 말하자 모두 좋다고 하면서 뒤를 따랐다. 3층에는 멋진 분위기의 카페 위메가 있었다. 소녀들은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고는 주변을 들러 보고 나서 2층으로 내려갔다. 2층에는 포장마차처럼 생긴 상점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앉아서 먹는 모습을 보고는 씩 웃고는 1층으로 내렸다. 1층에 넓은 공간에 골목처럼 칸막이 건물 새로 돌아다녔다. 테라피 하우스와 게임 룸도 있었다. 그리고 레스토랑과 공연무대도 있었다. 예지가 동전을 바꿔왔다. 그리고 저마다 게임 룸에서 한번씩 게임을 해보았다. 그리고 편의점과 기념품들을 파는 선물가게(Gift Shop)도 있었다. 이때에 린다가 다르에게 말했다.


“우리 하루에게 선물을 하면 어때?”

“그래, 좋은 생각이야. 뭐로 할까?”

“저기 선물가게가 있으니 가보자!”


예지와 린다가 앞장서고 다르와 민지 그리고 줄리아가 뒤따랐다. 선물가게에 들어선 소녀들은 여기저기 살피다가 마스코트로 천사인형을 골랐다. 사실 소녀들의 목에는 워프 엘로이가 선물한 워프 엔젤의 마스코트가 있었다.


“어때? 하루를 지켜주는 의미로 천사의 인형 마스코트가 괜찮지?”

“그래, 그게 좋겠어! 얼마나 힘들겠어. 용기를 내라고 잘 선택한 거 같아!”


예지와 린다가 선택한 마스코트 천사인형을 서로 만져보면서 하루에게 큰 힘이 될 거라는 기대를 했다.


“우리 배 간판에 나가보자! 그거 있잖아~ 타이타닉.”

“그래, 가보자! 나도 타이타닉 영화를 보고 엄청 감동받았어!”


예지가 그렇게 말하자 린다도 공감한다며 말했다. 그러자 소녀들은 모두 우르르 크루즈 간판 쪽으로 나갔다. 어느덧 해는 지고 사방에 탁 트인 바다의 수평선만이 보였다. 바다에 날치들이 바다표면 위로 날자 줄리아가 소리를 쳤다.


“저기 봐! 상어야? 큰 물고기인가 봐!”

“저건 날치야!”


예지가 줄리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줄리아가 상어라는 말에 소녀들은 모두 웃었다. 그리고 크루즈 간판 앞쪽으로 모두 달려갔다. 그리고 타이타닉 영화에서 본 것처럼 모두 앞을 바라보면서 양팔을 십자모양으로 벌리고 있었다. 바다의 바람이 소녀들의 얼굴을 만지고 뒤로 사라졌다.


“와~ 우리가 하늘을 나는 것 같아!”

“우리는 하늘을 난다!”


린다가 소리치자 모두 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있는 동안에 아스미는 멀리서 소녀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을 것이다. 소녀들이 일제히 뒤돌아 달려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던 아스미는 미소를 지으며 반겨주었다.


“어땠어요? 구경을 잘하셨나요?”

“예, 너무 멋있고 재밌어요.”

“우리가 배를 탔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네, 배가 워낙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저녁식사 할 시간이 되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소녀들은 아스미의 안내를 받아서 아주 넓은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미가 자리를 정해주었다. 바로 바다가 보이는 창가로 자리를 잡아주었던 것이다. 창가로 바다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소녀들은 저녁식사를 맛있게들 먹었다. 그리고 아스미와 함께 소녀들은 숙실로 돌아왔다.

팬스타 크루즈는 동해바다를 가로질러 바람에 날아가는 갈매기처럼 미끄러져 나아갔다. 그리고 대마도를 거쳐 관문대교와 세토대교를 지나 아카시 해협을 향하고 있을 때에 소녀들은 숙실에서 깊은 잠에 들어있었다. 바다의 하늘은 서서히 어두워지다가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암흑 속에서 배의 불빛만이 보이더니 차차 여명이 드러나면서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소녀들은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예지가 깨어나고, 다음은 다르와 린다가 깨어나고, 다음은 민지와 줄리아가 깨어났다. 소녀들은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짐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자 아스미는 아침식사를 하러 가시겠냐고 말하자 소녀들은 피곤함을 보였다. 그러자 아스미는 눈치를 채고는 숙실로 음식을 가져다주도록 인터폰을 했다. 잠시 후에 식당 직원이 6인분의 음식을 가져왔다. 소녀들은 너무 놀라며 정신없이 아침식사를 말끔히 먹었다. 아스미도 기분이 좋았다.

잠시 후에 크루즈는 아카시 해협 대교를 지나 오사카 항구로 향하고 있었다. 소녀들은 창문을 통해 오사카 항구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팬스타 크루즈는 서서히 오사카 항구에 다가가 정착을 하고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다르와 예지, 민지, 린다와 줄리아는 아스미를 따라 크루즈의 복도를 따라가는 동안 매우 흥분되면서 긴장도 되었다. 소녀들은 팬스타 크루즈 여객선에서 내려 오사카 항구에 땅에 발을 내딛자 이국적인 건물들에 긴장과 호기심으로 두리번 하며 아스미를 따라갔다. 그리고 터미널로 들어서자 오사카 경찰본부의 직원들이 환영의 티켓을 들고는 소녀들을 맞아주었다. 드디어 다민예 아동 탐정단 소녀들은 일본 땅에 발을 밟게 되었다.

오사카 경찰본부장과 각부서장들과 그리고 생활안전부 직원들이 나와서 소녀들을 환영해 주면서 꽃다발을 소녀들에게 안겨 주었다. 소녀들은 당황하면서도 기뻤다. 아니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했던 것이다. 경찰본부에 마련한 경찰차로 소녀들은 오사카 경찰본부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간단하게 직원들을 소개하고는 경찰본부 내 접대실로 안내를 했다. 접대실에는 소녀들의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그리고 화려한 꽃들로 장식을 해 놓았다. 소녀들이 자리에 앉으니 일어서 있던 생활안전부 직원들과 본부장도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간단한 인사와 소개를 마친 후에 다르가 일본 언어로 일행들을 소개를 해주었다.

그리고 다르는 다민예 아동탐정단에 대하여 그리고 활동내용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했다. 그러자 본부장은 다르에게 어떻게 실종 소녀 하루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했다. 다르는 예지와 민지 그리고 린다와 줄리아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그리고 부산에 남아 있는 은비에 대해 말하면서 은비의 고모네 집에서 소녀 하루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자세히 듣고 싶다고 말하자. 다르는 예지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에 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직원들은 깜짝 놀라며 그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서로들 수군대고 있었다. 그러자 다르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저희 다민예 아동탐정 인원은 모두 6명입니다. 여기는 5명 이만 있지만, 현재 부산에 한 명이 남아 있습니다. 제가 그를 지금 여기로 오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예? 부산에 있는 분을 지금 여기로 오게 할 수가 있다고 하셨습니까?”

“네. 지금 여기에서 부산에 있는 저희 친구를 달을 통해 볼 수가 있습니다만, 어두운 때여야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기 오지 못한 저희 친구 은비를 지금 바로 오게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생활안전부 경찰 직원들은 입을 벌린 채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본부장이 허락을 했다. 다르는 친구 은비에게 폰으로 여기 위치를 문자와 사진으로 보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한편 부산 은비의 고모네 집에서는 은비는 다르의 메시지를 받고는 인선이를 부르고 고모에게는 사정을 설명해 주고는 인선에게 폰의 내용을 보여주고 말했다.


“인선아! 여기 보이는 장소를 너와 내가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 주소로 우리가 순간이동을 할 것이란다. 알았지?”

“응!”


은비는 인선의 손을 꼭 잡고는 폰을 바라보면서 목에 있는 위프엔젤의 인형을 만지작하면서 말했다.


“은비엔젤! 우리를 여기로 데려다줘라!”


그렇게 은비가 말을 하자 순간 인선과 은비는 고모네 집 이층 거실에서 사라졌다. 고모는 깜짝 놀라시면서도 은비가 설명을 해주어서 신비롭게 생각하며 주변을 살폈다.

그때에 다르와 친구들이 있는 오사카 경찰본부 접대실에는 갑자기 다르 옆에 은비와 인선이가 나타난 것이었다. 본부장과 직원들을 뒤로 넘어질 정도로 놀라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자리에 앉은 경찰직원들은 다르와 은비와 인선이를 주시해 바라보고 있었다.


“보셨습니까? 저희는 어디든지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탐정지원 은비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소녀는 인선이라고 합니다.”

“호~ 놀랍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너무나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본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은비에게 손을 내밀어 인사를 했다. 은비도 경찰직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인선이도 언니를 따라 인사를 했다. 그리고 한 직원이 은비와 인선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은비와 인선이는 다르 옆 자리에 앉았다. 그때서야 경찰직원들과 본부장은 다르의 설명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한 직원에게 은비와 인선이의 입국비자를 만들도록 지시를 했다. 사실 일본 오사카 경찰본부에서는 다르와 예지, 민지, 은비, 린다, 줄리아의 일본비자를 해 드렸던 것이었다. 그런데 순간이동을 한 두 소녀, 은비와 인선에게 다시 일본비자를 발급해 주라는 지시를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경찰직원뿐만 아니라 경찰본부의 모든 직원들에게까지 소문이 전달되어 다민예 아동탐정 소녀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들이라고 믿게 되었다. 그런데 그중에 의심이 많은 사람이 꼭 한 명은 있는 법이다. 그래서 꼭 어떻게 실종된 소녀 하루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게 된 지를 설명을 들었지만 눈으로 보고 싶다는 말이 다르의 귀에 들려왔다. 다르는 친구들과 어떻게 할지를 의논했다.

그리고 회의와 대화를 마친 후에 생활안전부 부장의 안내로 경찰직원들과 함께 소녀들은 점심식사를 관내에서 하지 않고 근처에 있는 전통일식집으로 갔다. 식사를 마친 후에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있는 소녀 하루가 갇혀 있었던 곳으로 소녀들을 안내해 그 당시 수색과 검거하는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다르는 친구들에게 한국어로 통역을 했다. 그리고 소녀들을 오사카 시티플라자호텔로 안내를 하여 휴식을 하도록 해주었다. 다르와 예지와 민지, 그리고 오사카 경찰본부에서는 은비와 린다와 줄리아와 인선 등 7명이 묵을 수 있는 넓은 특실로 슈페리어 트윈 룸을 제공해 주었다. 소녀들은 신났다. 크루즈에서도 넓은 실에서 잤지만, 호텔에서 잔다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일인데, 그것도 특실로 넓은 홀 같은 슈페리어 트윈 룸에서 잔다는 것이 너무나 신난 것이었다. 서로 침대에서 응접실 의자에서 수다를 하고 있을 때에 초인종이 울려 다르가 일어나 문을 여니, 아스미가 왔다.


“안녕하십니까? 또 뵙습니다. 제가 가이드를 맡았습니다. 괜찮으시죠?”

“좋아요. 너무 좋아요.”

“잠시 스케줄을 설명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네,”

“오늘은 저녁식사를 하시고 편히 쉬시고, 내일은 오사카시티투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소녀 하루가 입원한 병원방문이 있습니다. 일정에 대해 괜찮습니까?”

“저~내일은 하루를 만나는 것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에 투어를 하면 어때요?”

“그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은 하루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네, 좋아요.”

“그럼 지금 저녁식사 시간이 된듯합니다. 함께 식사하러 가시지요.”


소녀들은 아스미를 따라 호텔 내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뷔페식 식사였다. 인선이도 언니를 따라다니며 즐겁게 식사를 했다. 소녀들은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숙소로 갔고 아스미는 내일 아침에 뵙겠다고 하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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