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사람이었네

[愛詩]

by trustwons

온전한 사람이었네


봄날

아침 햇살에

손녀와 놀이터에 나오다

맑은 하늘아래에서

청아(淸雅)한 얼굴

아장아장 걸으며

내민 얼굴

품에 안기며

얼굴을 묻는다.


손녀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시소 위에 앉았다

미끄럼틀에 살짝 올라섰다

슬며시 손을 놓고는

달려가는 그림자

봄 햇살에 비친

아기천사였다.


봄날에

방긋 웃는 얼굴에

음악이 들려오고

방긋 웃는 미소에

천사가 보이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니

어린아이는

온전한 사람이었음

이제야 알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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