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족한 은혜

[愛詩]

by trustwons

오늘로 족한 은혜



은혜

허기진 배로

국제시장을 지날 때

맛있는 냄새로

채워 주시니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절망의 눈으로

영도다리 위에 서서

비상하는 갈매기

용기 주시니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믿음의 씨앗

어두운 마음에 뿌려

소망의 열매로

꿈을 주시니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곤고한 걸음

홍해길 걸어가듯이

인도하여 주시고

함께 하시니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사랑하는 님

영원한 인생에 반려자

동고동락(同苦同樂) 중에

복을 주셨으니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사랑하는 자녀

주를 가까이하며

믿음 소망 사랑으로

축복 주시니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세월이 흘러

황혼 빛 바라보니

날마다 은혜였음을

눈물 흐르며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떠오르는 해

아침마다 창가에서

당신 얼굴을 바라보며

오늘도 족한 은혜

아버지 감사해요.


은혜

살아온 세월

오늘의 하루의 삶도

사랑하는 님과 자녀들도

당신께 맡기오니

이제 데려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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