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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말씀이 있으셨다

[구도자의 시]

by trustwons

태초에 말씀이 있으셨다


어둠이 깊은 곳에 빛이 들어오니

형체가 드러나고 때와 곳이 주어졌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이다.

이제 말씀으로 생명들이 살아나니

바다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육지에는 기는 것과 나는 것들이

그리고 푸른 초원들이 생겨났으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웠다.


여기에 주님이 함께 하시어

한 사람을 지으시고 ‘아담’이라 불렀다.


홀로 걷는 아담을 보시고 쓸쓸히 하셨고

그가 잠든 틈에 한 여자를 지으시고

잠에서 깨어난 그에게 보이셨는데

아!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내 살 중에 살이요 내 뼈 중에 뼈로다.”

그는 절로 외치고야 말았었다.


아담과 여자는 에덴동산에 살았는데

‘이것만은 먹지 말라!’

주님께서 말씀하셨건만

여자는 탐심이 일어 가까이 하니

뱀이 유혹하여 먹게 하였다.


이로써 아담의 후손들은 죄의 씨를 가졌으니

세월이 흘러 갈수록 죄악은 점점 자라나서

보기에 좋았더라 하던 세상이 다 멸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어둠을 비출 참 빛을 세상에 보내셨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왔으니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았으나

은혜와 진리는 예수그리스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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