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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知言]

by trustwons

진리를 알자!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8.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이 성전을 허물라. 그러면 내가 삼일 만에 다시 세우겠다.”


그 당시에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것이 제일 몫이 좋은 것이며, 짭짤한 재미도 있었던 것이다. 사실 오늘날에도 종교를 빙자하여 밑천을 마련하는 인간들이 많이 있지 않는가?

하루아침에 성도가 벌 떼같이 몰려와 바치는 헌금이 졸지에 거대한 성전을 짓고, 하나님의 사업을 확장한다는 명분아래 거둬드린 재산이 엄청나다. 성도들을 조이고 조이다가 한계가 오면, 말세론을 주장하여 최후까지 헌신을 요구하여 결국에는 허위 된 사실이 드러나고, 일부 무지한 신자들은 죽음을 맞는 꼴을 종종 신문에서 본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 것이다. 유대인들이 예수에게 어찌 그런 일을 행하느냐 하면서 무슨 근거가 있느냐, 그 표적을 보이라 했던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했다. 사십 년 동안 지었던 성전을 어찌 사흘 만에 지을 수 있겠는가? 유대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기록한 요한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어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한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그렇다면, 지상에 성전은 너희가 헐라 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미 그 성전에는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다는 것이다. 영원한 성전이 세워진다는 것이다.

---------------중간 생략-------------

더욱이 놀라운 말씀은 예수님이 자신을 표적을 보고 믿는 자들에게 맡기지 않으셨다고 한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속을 다 아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분이다.

예수님께서 산언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 중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 했다. 이처럼 마음을 청결하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맑은 눈이 세상을 제대로 보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청결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바로 보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것이다.

<진리를 알라 너희가 자유케 된다/최희원 글/ 정문사>



신약성경의 사복음서 중에 요한복음을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꼭 읽어보라고 권하곤 그랬었다. 요한복음은 유대인을 위한 복음이라기보다는 이방인들에게, 특히 지성인들에게 적합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한복음은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복음서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성경을 접할 때에 요한복음을 선택하였으며, 세상 이방인들, 세상적인 이념에 젖어있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복음서이다. 그리고 요한제자는 예수님 가까이 있었던 제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길 정도로 사랑하는 제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요한제자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던 제자였다. 구약에서는 다니엘이 환상을 보았듯이, 요한도 말세에 대한 환상을 보았고 기록했던 제자였다.

그토록 유대인에게는 예루살렘의 성전은 거룩한 곳이며, 유대인의 정신을 지켜주는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성전을 예수님이 허물겠다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허물라는 것이다. 여기서 예수의 제자인 요한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성전을 바로 자기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기록을 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요한도 무슨 말인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구절에서 요한은 이렇게 기록을 했다.


“나중에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셨을 때에야 제자들은 이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다.”(요한 2:22)


이러한 요한제자가 기록한 복음의 말씀을 읽고도 아무 반응도 없고, 아무 느낌도 없고, 덤덤하다면, 필시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가르치실 때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 하신 것처럼,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그들은 마치 장터에 앉아 다른 아이들을 향해 이렇게 소리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너희를 위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도하는 노래를 불러도 너희는 슬퍼 울지 않았다.’”(마태 11:16,17)


지금이 바로 그 세대들인 것이다. 아무리 진리를 말해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들은 성전 앞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자들이며, 성령의 인도하심보다는 인간을 추구하며, 그의 가르침을 따를 뿐이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매우 슬퍼하며 애도하는 심정으로 기도할 뿐이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믿도록 인도하는 것은 성령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이 함께 하시며, 성령이 인도하며, 성령이 진리를 깨닫게 하시며,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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