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言]
진리를 알자!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한6: 5,6,9)
-----------Bible-----------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 날에 예수님이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 가시니, 많은 무리가 몰려오는 것을 보셨느니라. 예수님의 제자 중에 빌립을 택하여 그에게 가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에게 먹게 하겠느냐?” 고 물으셨던 것이다.
여기에서 잠시 생각할 것은, 유월절 가까운 날이라 하심은 예사로운 것이 아니다. 대체로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이나 유월절 가까운 날에 표적을 많이 행하셨던 것이다. 이를 이해하는 데는 모세가 애급에서 유대인들을 이끌어 내올 때 행한 기적인 장자를 죽이는 일에서 유래된 유월절을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애급에서 유대인이 자유인으로 광야로 나오는 것은 예수님 시대를 위한 계시적인 역사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특히 유대인들에게 애급을 떠나는 그날을 유월절로 지키게 하시므로 계시적인 의미를 깨닫도록 하신 것이다.
바로 예수님이 오신 이날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를 위함인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유월절의 형식만 알았지 유월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보다는 핍박하고 죽인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빌립을 택하신 것을 저자 요한은 빌립을 시험코자 한 것이라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나혼인잔치에서 행하신 표적을 보지 못한 빌립일 것이며, 시몬의 형제 안드레는 그 때에 혼인잔치에 함께 있었던 것이라 보아진다. 그러니 빌립은 당연히 인간적인 생각으로 이 식량문제를 생각했을 것이다. 빌립이 이러한 대답을 할 것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장면에서 빌립과 같은 대답이 나와야 예수님의 표적이 계시적인 의미를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진리를 알라 너희가 자유케 된다/최희원 글/정문사>
예수님이 갈릴리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표적들을 보이셨다. 그가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가에서 물세례를 받은 후에 사십일을 금식하시며 사단의 시험을 받은 후에 제자들을 찾아 나셨으며, 제자들과 가나혼인잔치에 초청을 받아 예수의 어머니와 함께 제자들과 같이 혼인잔치에 참석을 했었을 때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첫 기적을 행하셨다. 이때에는 빌립이 아직 제자로 있지 않았었던 것 같았다. 제자 요한의 말을 보면, 빌립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게 될 것을 말하는 듯하였다. 결국은 빌립은 오병이오의 기적을 본 것이다. 이때에 예수님은 왜 빌립을 시험하려고 하였을까?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요한복음 5장 후반을 읽어보면 이해가 된다.
“나를 위해 증언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나는 나에 대한 그분의 증언이 참인 것을 안다.”(5:32)
“그러나 내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내게 완성하라고 주신 일들, 곧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일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증언한다.”(요한5:36)
“만약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모세가 나에 대해 기록했기 때문이다.”(요한5:46)
이러한 전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은 빌립의 사고의식을 확실히 하시려고 한 듯합니다. 이미 다른 제자들은 가나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의 일을 믿었다고 했다. 그러니깐 예수님의 기적은 가나혼인잔치에서의 물을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이었으며, 두 번째로는 광야에서 오천명이가 되는 사람들을 한 소년의 도시락인 오병이오를 가지고 먹이셨다는 것이다. 이 기적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군중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하였다는 것을 예수님은 군중의 생각을 아시고 홀연히 사라져서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군중들이 예수님이 산으로 가신 것을 알았더라면, 산으로 몰려갔을 것이다. 나중에 어두워질 때에 제자들이 가버나움으로 가려고 배를 타고 가던 중에 거센 바람이 불어 풍랑이 일자 제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바다위로 걸어서 배 쪽으로 가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많은 이적들을 행하셨기에 수많은 무리들이 몰려왔으며, 일일이 병자들을 고치셨다. 그런 이적과 기적을 나타내심은 하나의 마술사처럼 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의 기적은 하나님이 증언하시기 위함인 것이다. 포도주의 기적도, 오병이오의 기적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증언하심인 것이다. 이 기적이 도움이 되는 것은 예수님이 기도문을 가르치실 때에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에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할 것을 이미 다 아신다고 했다. 그럼으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기적의 의미를 빌립은 깨닫고 믿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군중들은 사람의 생각을 하였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 통치자들이 훌륭한 통치를 하려면, 오병이오와 같은 민생의 생존의 근본인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