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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내 아버지의 뜻

[知言]

by trustwons

진리를 알자!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14. 내 아버지의 뜻

「36.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 도다.” 하였느니라. …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라 하시니라. …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한 6: 36,40,44)

----------- Bible ------------

인간이란 무엇인가? 홀로 독존하거나 독단하는 의미가 아니다. 인간이란 더불어 사는(홍익인간/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자세히 살피면,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자의 뜻을 좇아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자(知慧者)(슬기로운 사람)인 것이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다스리고 지배하고 관리하라는 지상 명령을 하셨다. 인간은 소모품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반자요 협력자인 것이다.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관리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것과 같이 아름다운 피조세계를 보기 좋게 관리하는 현장인(現場人)이 되는 것이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그의 종들에게 맡긴 것처럼 말이다.

인간(人間)이란 단어는 물질을 나타내는 명사와 다르다. 인간은 청지기적 의미가 담긴 단어인 것이다. 또 인간은 정체된 존재가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존재인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피조물들을 보이셔서 이름을 짓도록 하신 것은 동반자로서, 청지기로서 의무를 부여하신다는 의미를 나타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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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은 상당히 어려운 말씀이다. 유대인들도 알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하였다. 전혀 문화권이 다른 이질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너희를 도울 것이라 하셨다.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것은 성령이 역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 시대에는 선지자도 없고, 증인도 없지만, 성령이 증인이 되어 우리에게 진리를 알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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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놀라운 말씀은 아들을 보낸 분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는 것이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자만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이다. 인간의 자아가 어떤 잔꾀를 부릴지라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고, 인간의 지식이 하나님을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잔꾀로 하나님과 세상을 속이려 한다.

<진리를 알라 너희가 자유케 된다/ 최희원 글/ 정문사>



YMCA에 수영을 다녀와서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서, 맑은 해 아래에 나무들이 풀들이 싱그러움에 드러내 보이니 보는 눈에서 감동되어 눈물이 흐르려고 한다. 잔디 위를 달리는 다람쥐와 새들이 자기 몸짓만 한 작은 흙 웅덩이를 만들어 그 속에서 몸을 식히는 모습에서도 감동이 되어 가슴이 뛴다.

그런데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는 왜들 그렇게 시끄러울까? 티브이나 유튜브로 보는 세상 소식들은 슬픔을 넘어 두려움과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은 아담을 통해 인간들에게 천지를 다스리고 관리하라고 했는데, 어찌 권력을 소유한 인간들은 인간만을 다스리고 지배하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인간이 인간을 다스리라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자유와 의지를 빼앗고 단속하며,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창조하신 하나님도 인간의 자유와 의지를 빼앗고 단속하며 통제하려고 하지 않으셨다. 아니 전혀 간섭하지 않으셨다. 그러니 인간은 선악의 행보를 춤추며, 널뛰며 인간세계를 ‘희로애락’으로 물들이고 말았던 것이다.

세상이 그러할지라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인간세상을 이끌어 가셨던 것이다. 잠시 자연을 바라보며 안식을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이끄시는 섭리 안에 있었기 가능한 것이었다. 왜? 인간이 사는가? 수많은 철학자들이나 사상가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이념과 사상을 쏟아내었지만, 오히려 인간의 번민(煩悶)만 커갔을 뿐이었다.

여기서 다시 말해주고 싶다. 인간이 태어나고 살고 죽는 이치를 말이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 태어나는 자가 없다. 또한 죽는 날을 아는 자도 없다.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럼 인간은 왜 살고 있는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여자가 선악의 열매를 먹은 후에는, 뱀의 간교한 이념에 빠져,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즉 인간은 은혜보다는 자신의 의지만을 믿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때부터 인간의 세상은 어둠의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둠의 세상이란 진리를 알지 못하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결코 인간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참 진실한 사람들 통해, 아담의 셋째 아들인 셋에서 에노스를 낳았을 때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에노스를 따라 후손들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강이 흘러내렸다. 이처럼 하나님은 결코 인간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끝없이 역사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틀림없이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니, 아브라함에게서, 다윗에서 메시아가 오셨으니, 그가 바로 예수이심을 유대인들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이 왜 사는지 말씀하셨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다. 인간의 선악의 갈등 속에서 말이다. 그러나 너무나 인간은 악하여, 바로 유대인들처럼, 그 아들을 보고도 믿지 않는 것이나, 복음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아가는 것이다. 그것인 인생인 것이다. 석가도, 노자도, 그밖에 어떤 철인(哲人)도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면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직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만이 하나님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인 것이다.


<추신>

* 자연을 둘러보아라! 어떤 생물이 주인이 되고자 서로 동족 간에 짓밟고 억압하고 죽이려 하는가? 오직 인간만이 서로 죽이고 짓밟고 억압하고 하지 않는가?

* 독수리도, 사자도, 범도 자기 새끼를 스스로 살아가도록 내려놓지 않는가? 하물며 미물인 작은 동물도, 벌레도 자기 새끼를 내려놓지 않는가? 어찌 인간은 언제까지 내 새끼하며, 김씨, 이씨, 박씨 하면서 족보를 들먹이며 족쇄를 채워둘까?

* 모든 생물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으니, 나고 죽는 것이 스스로 됨이 없는 것이다.

* 오늘 있다가 내일이면 불 속에 던져질 들풀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입히시는데, 하물며 너희는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마태6:30)

* 공중에 나는 저 새들을 보라. 씨를 뿌리지도 거두지도 창고에 쌓아두지도 않지만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먹이신다. 너희는 새들보다 얼마나 귀하냐?(마태6:26)

* 인간은 과거에 대해서도 다 알지 못하며, 오늘의 일도 다 알지 못하고, 내일에 대해선 전혀 알 수도 없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과거와 현재와 내일에 대해서 다 아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각까지도, 아닌 생각할 것까지도 아신다. 하지만 사탄은 인간의 과거와 현재는 알 수 있겠지만, 순간의 미래조차도, 또는 인간의 생각조차도 속마음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인간의 입에서 나온 말이나 글로 드러난 것은 사탄도 알고 있다. 그래서 사탄은 항상 인간의 약점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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