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詩]
큰 무리와 함께
산언덕에 이르시니
어떤 이는 바위 곁에
어떤 이는 나무 그늘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네.
주님은
무리들 사이로 오가시며
조용히 말씀을 하시는데
마음에 평안이 흘러넘치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되고
애통하는 자도 복되나니
마음이 청결한 자도 복되다
아~ 얼마나 바랬었던가?
해가 중천에 머무니
빌립아!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할고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합니다.
제자 중에 안드레가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과 물고기가 있나이다.
주님이
보리떡과 물고기를 축사하고
무리들에게 나눠주라 하시니
먹고도 남음이 열두 광주리였네.
무리들이 이 표적을 보고서
우리의 왕으로 삼자 하니
주님은
무리들의 마음을 아시고
홀로 산으로 떠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