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벚꽃 노래

[愛詩]

by trustwons


벚꽃 노래

정오(正午)

일손을 내려놓고

점심 가는 길

좁다란 길 따라

활짝 핀 벚꽃노래

붉은 저고리 하얀 치마

봄바람에 나풀 춤추네.


봄볕

무거운 마음도

녹아내리는

좁은 길 따라

피어난 벚꽃 시위

화목하자 외치네

부흥하자 외치네

벚꽃 향기에 가뿐하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머무는 사람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