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詩]
정오(正午)
일손을 내려놓고
점심 가는 길
좁다란 길 따라
활짝 핀 벚꽃노래
붉은 저고리 하얀 치마
봄바람에 나풀 춤추네.
봄볕
무거운 마음도
녹아내리는
좁은 길 따라
피어난 벚꽃 시위
화목하자 외치네
부흥하자 외치네
벚꽃 향기에 가뿐하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