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생각을 담다]
“그리고 성경은 세계최대의 문학을 가지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있습니다. 비평가들도 일치하게 이것을 인정합니다. 예를 들자면, 존 밀턴, 조나단 에드워즈, 러스킨, 셰익스피어, 테니슨, 브라우닝, 키츠, 쉘리, 워드워즈 등 이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크리스천 작가들이지만, 동양의 철학자나 기독교인이 아닌 학자들도 성경으로부터 좋은 사상을 취급하고 또는 성경과 꼭 같은 사상을 진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양 사람도 말입니까?” 하는 상곤의 물음에 허교수는 작은 노트를 들추면서,
“흔히 있는 예를 들어봅시다. 「참외넝쿨에는 고추가 달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성경의 「그 맺은 열매로 저희를 알지라.」는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다시 말하면, 사람의 행위를 보고 그의 선악을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성경 가운데,「가시나무에서 어찌 포도를 따며, 찔레에서 어찌 무화과를 따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허 교수의 말에 상곤은 작은 목소리로 “정말 그래.” 하고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성경 가운데는 다음과 같은 동양의 격언과 비슷한 말씀들이 지금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약 3500년 전에 기록되었습니다.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 「키가 높은 나무에는 바람이 세다.」,「괴롭고 고생스러움은 너로 하여금 옥을 만든다.」,「군자는 위험한데 가까이 가지 않는다.」,「좋은 약은 입에 쓰다.」
이런 격언들 외에도 여러 가지 문학이 있습니다.
------- 생략 --------
“성경 신명기에 쓰여 있는 모세의 연설은 위대함의 표준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 아그립바왕 앞에서 한 바울의 제소(提訴)는 사람을 설득시키는 담화술의 가장 능란한 웅변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고 학장은 말했다.
“그것은 일반인들의 평가겠지요?”
현진의 이러한 질문에 레이박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
“그렇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문예비평가의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구태여 예를 들자면, 예일 대학의 윌리엄 라이온 펠프스를 생각해 보십시다. 그는 말하기를 「대학교의 과정을 수업하지 않고 성경만 알고 있는 것은, 성경을 모르고 대학의 과정을 수업한 사람보다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허 교수는 이에 다음과 같이 덧붙여 말하였다.
“성경은 누구나가 다 구할 수 있는 서적입니다. 과거 백 년간에 무려 1천 이상의 방언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그전에도 이미 근 2백 방언으로 번역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으로 볼 때에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장 널리 출판된 책입니다.”
“한 두어 가지 질문을 해도 좋습니까?” 하고 진범은 학장 쪽으로 바라보며 묻자 레이 학장은,
“아, 좋습니다.” 하고 대답을 하였다.
“성경은 해석하기 매우 어려운 책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경은 물론 이해하기 쉬운 천박한 책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심오하다는 것은 문학의 표현이 애매한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웅대한 지혜와 단순성에서 오는 것입니다. 성경을 참으로 잘 연구하는 사람은 이것이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깨닫고 좀 더 깊은 뜻을 이해함에 있어 도움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므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나 단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요셉의 이야기는 어렵지 않지요?”
“네.”
“다른 부분도 주의 깊이 진지한 태도로 연구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 생략 --------
“선생님은 성경 가운데 있는 문명의 다른 분야인 의학과 교육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네, 그밖에 농경, 상업 등도 말했습니다.”
“성경을 교육용 서책으로 생각하는 것은 언젠가 말씀한 가정의 학교, 선지자의 학교, 그리스도와 그밖에 사람의 교수기술 등을 생각해 보면 알겠습니다만 … 근대 의학에는 어떠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까?”
레이 학장은 가만히 생각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3500년 전에 모세가 쓴 성경의 첫 부분에 근대의학의 기초가 있습니다. 즉 식사의 규칙, 신체의 취급법, 그 시대는 경이가 아닐 수 업었던 위생시설의 양식 등등.”
영일은 수 주전에는 학장과 학부장이 너무나 과대하게 평가하신다고 생각되었으나, 이제 와서는 마음 가운데 적이 놀람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읽은 잠언의 말씀, 「마음의 즐거움은 가장 좋은 약이니라.」 함에서 정신과 육체의 의학상 가장 좋은 권고의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자가 본 하나님/레이몬드 무어 글/시조사, 진리등대>
인간의 문명은 어느 순간부터 발달한 것은 아니다. 진화론자들은 원시인 인간은 거의 짐승에 가까울 정도로 무지하다는 데서부터 시작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무지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다윈을 둘 수 있겠다.
그 이유는 그가 항해 중에, 외딴섬이나 육지에, 주로 열대지역에서 희귀한 동물이나 곤충 등에서 자료를 착상해 냈다는 사실에 있다. 또한 동양철학에 일부에서는 회귀설(回歸說)과 윤회설(輪回說) 등을 살펴볼 수가 있겠다.
이러한 모든 것은 자연현상에서 의미를 찾아냈던 것이다. 즉, 나비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물속이나 땅속에서 알이 부화하여 애벌레로 살다가 지상으로 나와서는 번데기 과정을 통해 성숙한 나비로 되는 과정을 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겠다.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지상으로 나와 나비로 진화한다는 생각 말이다. 그런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화 성숙되는 곤충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진화가 아닌 종류별로 창조되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환경에 따라 적응할 수 있는 생존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 말이다. 그뿐 아니라, 자연의 물질에도 보존과 회복(관계)의 원리가 있다는 사실 말이다.
이러한 놀라운 지식들이 성경에 있다는 사실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창조의 목적도 명시되어 있다는 사실 말이다. 그중에 유일한 존재인 인간에게도 놀라운 섭리(攝理)가 주어져 있다는 사실 말이다. 자연의 모든 피조물은 자연의 법칙에 종속되어 있고, 준수하지만, 특히 인간만은 자연의 법칙에 종속되지는 않도록, 그렇다고 초월적 존재는 아니다.
놀랍게도 인간만은 창조와 모방과 응용의 능력을 가졌다는데서 인간의 문명은 싹트게 되었다는 것이다. 노아홍수 이전에 대한 인식에는 거의 무지하지만, 또는 노아홍수에 대해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학자들도 많지만, 극히 일부의 화석만 발견되어 홍수이전 세계가 어떠했는지를 추측과 상상을 하는데서 ‘공룡’이란 망상(妄想)들을 만들어내어 두려운 세계였다고 세뇌시켜서 왜곡된 사고를 갖도록 했다.
그러나 성경은 노아홍수 이전에 대해 명시해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호수 이후에 인류가 석탄과 석유를 수 천년동안을 쓸 수 있도록 한 창조자의 예비(豫備)하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함을 알아야 한다. 그 외에도 성경에는 문학뿐만 아니라 과학에도 많은 지혜를 담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무엇보다 성경에는 솔로몬이 말했듯이,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며, 여호와의 입에서 지식과 깨달음이 나오기 때문이다.」(잠언 2:6)
끝으로, 인간은 태초부터 창조자로부터 언어를 받았으며,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으나, 스스로 생각할 수 없으며, 무에서 유를 끌어낼 수도 없다. 단지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어야 생각이 되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진리를 발견하고 알 때에 바른 생각을 할 수 있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가 아니더라도 어릴 적부터 언어의 교육, 즉 사상을 교육받으므로 인해, 문명을 창출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말이 있다.
「일반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기억된 것을 산출해 내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