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9.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

[知言]

by trustwons

진리를 알자!

『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29.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요한 15:18,21)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요한 15:26,27)

------------ Bible -----------

유월절 전에 한 다락방에 모인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될 자리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팔 제자인 가롯 유다에게 슬쩍 “네 할 일을 하라!” 말하자. 가롯 유다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다락방을 빠져나와 약속된 곳으로 간 후에, 예수님께서는 또다시 진리를 가르치셨다. 먼저 새 계명을 말씀하시고, 진리와 길과 생명에 대해 말씀하시고, 보혜사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포도나무 비유를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기 전 마지막으로 가르치신 말씀이다. 그가 여러 지방에서 가르치고 이적을 행하였지만, 그 모든 것을 요약하여 말씀하신 것이나 다름없다.

------------- 생략 -----------

현대사회를 살펴보면, 과거의 역사적 배경과 전통과 문화를 매우 중요시하여왔고, 그 바탕에서 미래를 설계하며 발전해 왔다고 말하는 것이 역사학자나 사회학자나 인류학자들이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간들의 산물들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아무 쓸모없는 것들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할 것임을 알았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엿보았던 것이다. 아니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미 알려주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택한 종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을 보이셨던 것이다.

------------ 생략 ------------

그리고 예수님은 앞으로 당할 제자들의 고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염려 말라는 가르침을 주고 계시다. 요한 15장 26절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진리의 성령이 오시는데 그가 나를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도 나를 증언할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성령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성령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말씀하셨다. 즉, 그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나게 할 것이며, 내가 날 보내신 이에게 가는데 너희가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또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성령이시고, 그가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며, 오직 들은 것을 말하고, 장래에 일도 너희에게 알려 주신다는 것이다. 성령이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예수님의 모든 것, 즉 그가 제자들에게 한 말씀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알게 하신다는 것이다.

<진리를 알라 너희가 자유케 된다/ 최희원 글/ 정문사>


참으로 성령에 대해 말하게 되면 가슴이 아프고 마음에 안타까움이 솟음을 억제할 수가 없을까? 그토록 성경에 대해 수많은 설교를 듣고도 어찌 성령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릴 적에 본 그림이 하나 있었다. 그 그림은 예수님이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는 그림이었다. 잊을 수 없는 그림이었다. 그리고 어릴 적에 돈암동 사거리에 있는 약국에 여자 친구가 있어서 자주 갔을 때에, 약국의 문에 붙어있는 그림, 천국으로 가는 길과 지옥으로 가는 길이 그려져 있는 그림을 잊을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성령이 나로 기억나게 하신 것임을 먼 훗날에 깨달았다. 이처럼 성령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다가가서는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것이다.

성령이 어느 때에 오신 것일까? 그것을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자리에서 가롯 유다가 나간 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부활한 후에 제자들에게 부탁한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의 말씀이셨다.

예수님이 하늘 아버지께 가신 이후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였다. 그때부터 성령은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에 대하여,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것을 깨닫게 하시는 일을 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말이다. 제자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제자들이 주인이 되어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다. 제자들은 성령에 이끌리어 복음을 전하였던 것이었다. 그때마다 성령은 함께 했으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아내시고 진리를, 복음을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었던 것이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과 갈릴리에서 수많은 무리들에게 이적을 보이시고 가르치실 때마다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다고 하셨다. 추수할 일꾼이 누구인가? 바로 제자들인 것이다. 예수를 먼저 믿는 자들인 것이다. 이들에게 성령이 임할 때에 추수할 알곡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성령은 추수할 일꾼과 함께 일하며, 알곡을 찾아내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돼라 하셨지, 너희가 구별하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오직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신 것이다. 아직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것이 먼저 택함을 받은 자들이 할 일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를 찾아내는 것은 성령이 하시는 일인 것이다.

이 시대에 택한 자만이 진리를 깨달으며, 그 외에는 들어도 보아도 깨닫지 못한다고 하셨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믿는 자의 할 일이나,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신 것이다.

누가 양인지, 염소인지 찾아내시는 분은 성령이시란 것이다. 믿는 자에게는 양이든, 염소이든 구별하지 말고 전하라는 것이다. 어디까지? 땅 끝까지 전하라는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동쪽에 밝은 해 뜨는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