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詩]
부자와 빈자(富者와 貧者)
있는 자는 없는 자를 보고
가진 것이 많음을 알고
없는 자는 있는 자를 보고
못 가진 것을 알게 된다.
있는 자가 없는 자를 볼 때마다
더 갖고 싶은 탐욕이 생기고
없는 자는 있는 자를 볼 때마다
잃은 것에 한탄하게 된다.
있는 자는 없는 자로 인해
더 있을 이유를 찾고
없는 자는 있는 자로 인해
꼭 있어야함을 안다.
있는 자 없이 없는 자가 없고
없는 자 없이 있는 자가 없다
있고 없음은 절대적일 수 없고
없고 있음은 상대적일 뿐이다.
있는 자 없고 없는 자도 없을 때
탐욕도 분노도 사라지게 된다.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을 때에
평화와 평등이 대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