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詩]
산마루에는
숲속에 나무들과
이름 모르는 풀들이
무대를 삼아 노래하네.
해오름에는
나무들과 풀들이
햇빛을 먼저 받으며
하루를 벗되어 웃는다.
뜬구름마다
창공을 노닐면서
땅위에 이야기 듣고
세상사 소식을 전한다.
해질녘에는
철새가 날아가고
대지는 그림자 삼아
희로애락을 담소하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