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재수생? 내가 왜 재수생이지?
19살의 끝자락, 재수를 선택했다.
내 인생 첫 탈선.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왜 이렇게 됐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어쨌든 그때의 결론은 하나였다.
"나 재수할 거야."
그 말을 꺼내면 누군 꼭 하라고 하고, 누군 죽어도 하지 말라고 한다.
19살 끝자락에 찾아온 첫 번 째 인생선택의 순간.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끝없이 고민한 밤이 있었다.
서른이 넘으니 사람들이 묻는다.
"우리 애 재수시켜도 될까?"
"저 재수해도 될까요?"
물음에 나는 대답하지 않은 채 내 얘기를 해준다.
"내 경우에는 말이야...."
매주 일요일, 시간이 지났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적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