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대학생의 일상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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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깨어있었지만 시차를 맞추려고 억지로 잠을 청해보았다.
아침 5시 반 경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나 새 기숙사 화장실로 향했다. 작년에 살았던 위트머 기숙사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복도도 넓고 환했다. 화장실은 더 깨끗하고 세면대도 8개나 있었고 샤워실은 두 개로 나눠져 있어 옷 갈아입을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이번에 배정받은 헤스 기숙사는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지만 화장실이 조금 불편했다. 샤워실에 물건을 둘 공간이 협소해서 옷을 갈아입기가 힘든 공간이다. 하지만 방은 넓고 깨끗하며 창문에는 햇살도 눈부시게 들어온다.
룸메이트가 아직 자고 있어서 챙길 것만 간단히 챙겨 화장실로 향했다.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한 후에 다시 방으로 돌아가 성경책과 컴퓨터를 가지고 거실로 나왔다. 한 층에 거의 20명 가까이 사는데 같이 사용하는 공용 거실 겸 주방이다. 아침 7시쯤 다시 방으로 돌아와 준비를 하다 보니 아침 8시 얼른 학교 갈 준비를 끝내고 기숙사를 나섰다.
오늘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개강날이다. 미국에서는 개강날에 Convocation을 하는데 (아니면 내 대학만 그런감...) 학교 개강식 비슷하게 교수진들을 소개하고 작년의 훌륭한 교수님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연설한다. 작년에 수업을 들어 아는 교수님들이 몇 명 보였고 교수님들이 강당으로 들어오시는 동안 우리는 열심히 박수를 쳤다. 오전 9시 반에 시작해서 10시 반에 끝났는데 꽤 지루했다. 하지만 연설에서 메시지는 분명하게 이해했다. "Migration" 우리는 계속해서 움직인다는 거다. 목적지가 어디든 계속해서 움직이고 앞으로 향해가는 삶. 대학생인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미래의 커리어를 향해, 미래의 나를 향해 나아간다.
Convocation 이 끝나고 나와 학교 카페테리아 중 한 곳에서 교과서를 사기 위해 갔다. 페이스북 메시지로 학교 선배에게 교과서를 사겠다고 방학 중에 연락을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교육학 선배였는데 간단히 인사를 한 후, 교과서를 받아 들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그리고 컴퓨터 작업을 좀 하고 곧바로 다시 나갔다. 이번학기에는 매일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학교에 있는 gym에 갔다.
gym에 갔더니 사람이 꽤 있었다. 제일 처음 러닝머신을 10 분하고 요가매트를 깔고 맨몸 운동을 15분 했다. 꽤 힘들었지만 할 만했다. 그 후에는 팔과 상체 운동을 기구를 사용하여했다. 등이 살짝 굽은 느낌이 들어서 등 근육을 위한 운동을 조금 더 하고 나니 점심때가 다 되었다.
오전 11시부터 점심시간이어서 세 개의 카페테리아가 동시에 주문을 받는다. 그래서 11시에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나는 11시 30분쯤 운동을 마치고 점심을 픽업하러 갔다.
점심으로는 Grain Bowl (곡물 볼?)인데 밥을 담고 치킨, 토마토, 파프리카, 아몬드 등등 내가 담고 싶은 재료들을 담는 간단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주문했다. 함께 디카페인 라테를 코코넛 시럽을 넣어 주문했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Piano Man" (Billy Joel) 노래를 들었는데 날씨와 너무 잘 어울렸다.
앗 그리고 점심을 먹는데 너무 맛있는 드레싱을 발견했다! Green Goddess Dressing으로 마요네즈, 사워크림, 멸치, 레몬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 드레싱이다. 고소하고 약간 신데 맛있다!
오늘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카페테리아에서 일을 하고 후에는 친구를 만났다. 올해 다문화 클럽 중 하나인 유학생 동아리에 Secretary (서기)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오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야호! 재미있는 개강날!
오늘은 하루 종일 공강이었고 내일부터는 수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