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이 허락되는 조직

Liventerprise는 이런 순간에 드러난다

by Bosu Jeong

며칠 글을 못 썼다.

감기 몸살이 심하게 와서 잠시 쉬어야 했다.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는 며칠간의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이런 상황들에 대해 서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아프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그렇다고 일이 완전히 멈추는 것도 아니다. 급한 건이 있으면 잠깐씩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나눠서 처리하고, 큰 지연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보완한다.


일의 경중과 순서, 무엇이 먼저고 무엇이 나중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야 일은 부드럽게 흘러간다.

나 역시 쉬는 동안, 꼭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은 몸 상태를 봐가며 조금씩 처리했다.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직원들이 배려해준 마음이 고마워서였다.


이런 장면들이 나는 Liventerprise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배려하고, 그 안에서 누군가는 회복하고, 누군가는 자리를 지켜주고,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큰 무리 없이 이어지는 상태. 결국 중요한 건, 일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라는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런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동료들이 참 고맙다.

그리고 이런 관계 속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요즘 내가 느끼는 가장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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