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사고를 당했다
살다살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은 일을 당했다.
도시괴담으로만 있는 줄 알았던 트레드밀 빌런... 우리동네 헬스장에도 있었다.
어느날... 그냥 생각없이 러닝이나 하자 싶어서 동네 헬스장에 갔는데 누군가 트레드밀을 그냥 켜놓고 튀튀한거다. (나중에 cctv보니까 심지어 뒤에서 사이클타면서 구경중이더라?)
트레드밀이 까만색이라 잘 안 보이는 바람에 생각없이 올라갔다가 어어어 미끄러져 떨어졌고 살이 쓸렸고 팔도 접질렸다. 얼굴이 안 쓸린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근육맨 예쁜이 세 명이 몰려와 내 무릎에 호오 해주고 반창고를 붙여줬다. 그때도 여기서 염병떨게 아니라 사고처리를 해줘야지 왜 쓸데없이 호들갑인가 난 미남계가 안 통하는 아줌만데 뭔 지롤인가 싶었지만 그냥 참았다. 왜냐하면 그 당시 리터럴리 너무 아팠고(피부가 쓸림...) 떠나가라 비명을 질러서 쪽팔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그냥 진단서 떼고 정형외과 치료받고 헬스장에 전화해서 도대체 이 빌런 누구냐 누가 그랬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감감무소식이다. 그때부터 나의 사법여정은 또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