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살래, 복수할래?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들을 도모한다.
친구의 조언, 무속인의 예언,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직감 기타 등등.
어떤 연예인도 어디에선가 나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누구인지 기억이 안남)
인생의 어려움은 세무사, 변호사, 의사와 상담하는 거라고.
백번 공감한다. 전문가의 집약된 지식과 경험에서 비롯된 힘을 빌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 t아님)
다만 누가 전문가인지 찾는 게 정말 어려울 뿐. 그래서 f들은 친구한테 물어보기는 하지만.
아무튼 요즘 내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병원에 다니는 이야기는 일전에 조금 써봤는데
법률서비스를 받는 이야기는 아직 안 한것 같아서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너님 고소! 쉬익쉬익 하며 로톡은 깔았는데 막막해지는 분들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랬으니까.
일단은 나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좀 들어보시고 이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법적 다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해자에게 복수를 원하는지, 금전적인 이득을 보고 싶은 것인지, 누군가에게 망신을 주고 싶은 것인지.
안다. 그 마음. 뭔지는 모르겠지만 폭발할 것 같고 그냥 다 온데 마음이 뒤엉켜서 쟤도 죽이고 싶고 다 엎어버리고 싶고 그냥 kbs 앞에 가서 확성기 들고 나발불고 싶고..
한마디로 '엎어버리고 싶은 것' 그 정리되지 않은 마음.
그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내가 뭘 원하는지에 집중해야 선택에 후회가 없다.
법률비용은 의료비용보다 더 비싸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리고 그 과정은 지난하고 고되다.
요즘 점점 더 드는 생각은
어차피 이 아수라장에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려움을 겪을 수록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에 오롯이 집중하는 것만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고 지키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래야만 한다. 그것이 당신이 유일하게 해야 할 일이다.
자 그러면 그 원하는 목표에 따라 대처해야 할 법률적 절차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겠다.
왜냐하면 의사 선생님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냥 놀고 쉬고 졸리면 자고 내맘대로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