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과 짜증

하얼빈 졸라싫다 아니 그냥 우민호 영화는 다 싫다

by 붕어빵의 효능

어차피 일개 백수가 지 생각 끄적거리는 거고 여기는 내 공간이니까

내맘대로 쓸거다. 영화 본지는 좀 되긴 했는데 아 하얼빈 졸라 짜증남.


난 우민호가 정말정말정말 영화를 못 만드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하물며 늘지도 않는다. (곽경택은 그래도 아주 조금씩이라도 는다. 물론 그게 20년에 걸쳐서 일어나니까 그것도 문제이긴 하다)

그런데 역량에 비해 흥행이 너무 잘 되고 더 빡이 치는건 연출자의 그 어떤 비전도 없는 후진 영화인데 그냥 배우에 묻어가거나 자극적인 장면 (내부자들에 그 꼬추로 폭탄주 돌리는 그런 장면들. 우웩) 으로 눈가림해서 얄팍하게 정의로운 척이나 하고 그래서 그게 흥행을 하고 그런게 너무 아니꼽고 역겹다. 다행인지 뭔지 그래도 마약왕은 망했고 그래서 하얼빈은 어쩌려나 하고 봤더니 이 새끼들이 애국심 가스라이팅을 한다.

여전히 영화를 못 만든다. 안중근이 독립을 외칠때 대체 앵글은 왜 그렇게 쳐 겉멋만 들어가지고 그러면서 담백하고 덤덤하게 이지랄. 누군가의 감정에 절실하게 공감이 가게 만드는 걸 우리는 신파라고 하지 않는다 .드라마트루기라고 한다. 기본 중에 기본도 못하는 주제에 별 시덥잖은 변명이나 하면서 사람들은 또 친일파 싫다고 영화 보고 있고 알렉스가 때깔 좋게 찍었으니까 그래도 돈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지 400만이나 봤다. 이정도면 됐지 뭘 이걸 또 봐야하는 영화네 마네 이러고 있냐.


못 만든 영화는 봐주면 안된다. 심지어 게으른 영화는 더 봐주면 안된다.


아 열받아.


근데 그냥 뭐 그렇다 치자. 못 만들었다는데 왜 내가 친일파냐. 입막음 오진다.


난 앞으로도 영화일 할지 말지도 모르는 개 백수니까 내맘대로 쓰겠다.

그리고 혹여라도 나중에 내가 정말 영화를 만들게라도 되면 최소한 이보다는 진심으로 영화 만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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