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잤으면 하는 게 사랑인 것 같아.
티비를 보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일본은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저 문화적 차이일까? 그걸로 정말 좋은 걸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가 사랑을 전하고 오해없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잘 잤으면 하는 ‘마음’이 사랑일 수 있다.
밥을 잘 챙겨 먹었으면 하는 ‘마음’도 사랑일 수 있다.
고되지 않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도 사랑일 수 있다.
이 모든 마음들을 구구절절 설명한다면 그 마음을 비추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결국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아무리
네가 최고야
세상에서 네가 최고 좋아
너를 만난 건 행운이야
네가 없으면 못 살아
라고 한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종국엔 공허하지 않을까?
티비를 보다가 들은 한 구절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는데,
그러니까 나는 오늘 집에 가서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